현대오일뱅크는 지난 5월 17일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서 조규선 서산시장, 이복구 충남도의회의장, 남현우 서산·태안 환경운동연합 대표, 서영태 사장 등 내외귀빈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정연료설비(Clean Fuel Project) 기공식을 가졌다.
오는 2005년 10월까지 총 2,100억원을 투입해 완공할 이번 청정연료 사업은 일산(日産) 6만 배럴의 초저유황 경유탈황 시설과 일산(日産) 2만 배럴의 휘발유 탈황 시설, 시간당 4만5천 입방미터 생산 규모의 수소제조공정을 신규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따라서 현대오일뱅크는 이 시설이 완공되는 2005년말 부터 현행 휘발유의 황함량 기준을 130ppm에서 50ppm 이하로, 경유의 황함량 430ppm에서 30ppm으로 크게 낮춘 초저유황 휘발유와 경유 제품을 본격 생산하여 국내에 공급하게 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프랑스의 악센스(Axens)社와 덴마크의 할도톱소(Haldor Topsoe)社로부터 제조기술 사용권 획득을 조건으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현대오일뱅크의 이번 청정연료사업은 갈수록 엄격해 지고 있는 대내외 환경 기준과 정부의 환경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것으로 선진국 수준의 환경 기준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오일뱅크 서영태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이번 청정연료 설비의 착공으로 최상의 품질 생산과 끊임없는 환경 친화적인 기술개발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