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주주총회 개최
SK에너지 최태원 회장이 3년 임기의 등기이사로 재선임됐다. SK에너지는 지난 3월14일 오전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최태원 회장의 재선임 안건에 대해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다.
이와 함께 김준호 CMS 사장에 대한 3년 임기의 등기이사 재선임 안건도 의결했다. 이외에 SK에너지가 기존 SK㈜에서 분할된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의 경영현황을 보고하고,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아울러 올해 이사보수한도를 150억원으로 승인했다. SK에너지 이사회는 최태원 회장, 신헌철 부회장, 김준호 사장 등 3명의 사내이사와 조순 전 총리 등 6명의 사외이사 등 총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SK인천정유와 합병 완료
SK에너지가 자회사인 SK인천정유와의 합병을 2월1일부로 완료했다. 이로써 SK인천정유가 2006년 1월 SK에너지에 인수된 지 2년 만에 양사는 한 회사로 통합된다.
SK인천정유 합병에 따라 SK에너지의 日 원유정제량은 기존 84만 배럴에서 111만5,000배럴로 확대된다. 이는 중국 시노펙(282만 배럴), 페트로차이나(233만 배럴), 일본 신일본석유(121만 배럴)에 이어 아·태지역 4위에 해당하는 정제량이다.
또 SK에너지는 기존 울산공장과 더불어 인천지역에도 생산기지를 확보, 국내 최초로 'Multi Refinery(다지역 정제) 시스템'을 열게 됨으로써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의 중요한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는 평가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생산 Capacity 확대와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수출 확대에 한층 강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 정유사 최초로 수출액 160억 달러를 돌파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번 합병을 통해 'China Insider'를 기치로 내걸고, 중국 중심의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높여온 최태원 회장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확대로 글로벌 경쟁력 제고
올해 투자규모 1조 4,460억원 확정, 전년대비 10% 늘려 집행
SK에너지가 올해 회사의 ‘3차 중장기 경영계획 원년’을 맞아 전체 영업이익에 해당하는 투자예산을 책정하는 등 투자규모 확대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
SK에너지는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 대비 10% 늘어난 1조 4,460억원으로 확정하고, 생산시설 업그레이드, 신재생 및 대체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R&D와 마케팅 투자를 대폭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지난 2월 30일 밝혔다.
SK에너지 신헌철 부회장은 “고유가 지속, 글로벌 생산업체 증가에 따른 마진 축소 등의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인 투자만이 현재와 미래의 성장을 견인할 것” 이라고 말하고 “지난해 업계 사상 최대인 160억불 이상의 수출이 가능했던 것도 과감한 투자가 바탕이 되었던 것으로, 올해 석유 · 화학사업 등의 시황이 불투명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적극적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에너지의 이런 투자 규모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 4,844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거둬들인 이익만큼 투자하는 셈이다. 이는 SK인천정유 인수가 있었던 지난 2006년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시설 투자 및 R&D, 자원개발, 마케팅 투자 규모로는 창사이래 최대다.
SK에너지는 시설투자의 경우 지난해 대비 64.5% 늘어난 6,943억원, R&D 분야는 46.5% 증가한 1,44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마케팅 투자는 지난해 대비 56.3% 늘린 1,052억원, 석유개발사업은 4,539억원을 투자하는 등 올해가 3차 중장기 경영계획의 첫해인 만큼 글로벌 경쟁력 확대와 新성장동력의 발굴 및 실행에 초석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신용등급 상향 조정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S&P(Standard and Poor’s)는 SK에너지에 대해 기존 등급인 BBB- (등급 전망 Positive)보다 1등급 상향된 BBB (등급 전망 Stable)를 부여하였다고 지난 3월12일 발표했다.
S&P는 보도자료를 통해 “SK인천정유와의 합병 및 석유개발사업을 통한 지속적인 현금 창출 능력 증대, 지주회사 전환을 통한 회사의 지배 구조 개선 등의 요인을 반영하여 회사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금번 S&P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따라 해외 주요 신용평가 3사로부터 지주회사 분할 및 SK인천정유 합병과 관련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석유개발사업 실적 향상 및 기업지배구조의 개선 등 여러 측면에서 회사가 노력한 결과에 대해 해외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SK에너지ㆍ외환은행, ‘엔크린 Oilbag 외환카드’ 사업 제휴
주유소, 할인점, 통신요금 등 최대 5%적립 포인트 현금 지급
SK에너지와 외환은행은 SK주유소 등 OK캐쉬백(Cashbag) 가맹점에서 최대 10배까지 포인트 적립 비율을 높이고, 적립한 카드 포인트를 고객 통장에 현금으로 입금해 주는 마케팅 사업 제휴를 맺고, 실질적인 주유할인 혜택을 고객에 돌려주는 ‘오일백(Oilbag) 외환카드’를 지난 3월3일 출시했다.
‘엔크린 오일백 외환카드’는 주유소뿐 아니라 이동통신 요금, 주요 할인점 등 고객의 활용 빈도가 높은 가맹점의 캐쉬백 포인트까지 현금 환급대상에 포함해 현금할인을 받을 수 있는 분야가 넓다. 또 캐쉬백 포인트 적립비율도 통상 0.5%에서 최대 10배인 5%가 적립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대폭 높였다.
엔크린 오일백 외환카드를 이용하면 SK주유소에서는 일반적으로 적립되는 포인트의 10배인 5%를 적립받을 수 있다. 또 전국 4대할인점(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홈에버)에서 사용한 금액의 5%, 아울러 모든 이동통신사(SKT/KTF/LGT) 자동이체요금 및 전국 자동차 정비업체를 이용한 금액의 5%도 적립된다.
전국 SK주유소에 스마트카드 결제시스템 구축
SK에너지는 스마트카드(IC칩 신용카드)를 기반으로 한 결제시스템을 국내 전체 SK주유소에 도입했다고 지난 3월19일 밝혔다. 스마트카드를 이용하면 고객의 눈 앞에서 결제가 완료되는 전자서명이 가능하고, 이동식 결제장치에 카드를 접촉해 곧바로 결제가 이루어지는 RF Touch 시스템 이용이 가능하다.
결제에 소요되는 시간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뿐 아니라, 고객 몰래 신용카드를 복제해 도용하는 사고도 방지할 수 있어 신용카드 사용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 SK에너지가 지난달 홈페이지를 통해 주유고객 1,0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스마트카드 결제 시스템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 배 이상 증가했고, 스마트카드를 통한 결제에 대해 76%의 고객이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카드를 기반으로 한 신용카드 비율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서 올해 말까지 모든 신용카드를 스마트카드로 전환하라는 지침을 내려둔 상태로, 은행에서 발급하는 신용카드의 경우 스마트카드로 전환된 비율이 100%에 육박하고 있다. 스마트카드는 신용카드 전면에 사각형 모양의 작은 칩이 부착되어 있다.
중국 네이멍구지역에 황사피해 방지 위해 28㎢ ‘SK우호림’ 조성
황사피해 진원지에 방사림 조성해 환경문제 앞장서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된 황사의 피해 저감 및 근원적인 예방을 위하여 SK에너지가 적극 나선다.
SK에너지는 지난 3월17일 서울 서린동 SK 본사에서 신헌철 부회장과 권병현 한·중문화청소년협회(이하 ‘미래숲’)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의 황사피해 저감 및 사막화 방지를 위해 방사림(防沙林)을 조성하는 ‘한·중우호녹색장성사업’을 위한 후원금 3억원을 미래숲에 전달하였다.
한·중우호녹색장성사업은 미래숲과 공청단(중국공산주의청년단) 주관으로 2006년부터 5년간 총 70억원을 투자하여 황사 주발원지인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 사막 지역에 28㎢의 방사림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SK에너지는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로 3억원을 기부하였다.
SK우호림은 지난해 5월 123만 그루를 식수한 이후 85%의 활착률(어린 묘목이 식목된 후 살아 남을 확률)을 보여 이 지역에 황사 피해 저감 및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올해도 120만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