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림제지가 지난 11월 말 카자흐스탄에서 개발중인 유전중 1차광구 시추작업에 돌입했다. 세림제지는 지난 10월, 3차원 탄성파(SIESMIC) 조사를 통해 가장 유망한 시추지점을 확정하고 11월 말 시추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또 다른 1개 광구는 3차원 탄성파 조사를 실시 중이며, 내년 4월께 시추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원유채굴은 탄성파 조사와 데이터 프로세싱후 해석을 거친 뒤 시추공 위치선정과 시추로 절차가 진행된다.
세림제지는 지금까지 사크라마바스와 웨스트보조바 2개 광구에서 탐사작업을 벌여왔으며, 이번에 시추할 광구는 사크라마바스다. 이곳은 1580만평 정도로 여의도면적 17.8배에 해당하며 예상 가채매장량은 1억배럴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번째 광구인 웨스보조바는 4000만평으로 예상매장량은 4억배럴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웨스트보조바는 암염층 이하에 예상 매장량의 10배가 넘는 원유가 매장돼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