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민족문화추진회 회장(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비롯, 한영석, 남대우, 박호서, 오세종, 김태유, 서유석 이사 등 SK주식회사 사외이사 7명 전원은 지난 9월 20일 SK주식회사 본사 35층에서 국내외 기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사외이사들이 직접 발의, 상호 합의를 마친 윤리강령을 선포하는 행사를 가졌다.
조순 사외이사 주재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사외이사들은 지난 3월 출범 이후 6개월째 접어든 이사회 활동에 대해 회고하고 윤리강령의 선포 배경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윤리 강령의 내용에 대해, 조순 이사는 “선언적이고 교과서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시점에서 회사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원칙”이라고 강조하고 “공정무사한 태도로 원리원칙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약속이야말로 회사발전 뿐 아니라 한국 이사회 선진화의 초석이 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