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협력사 사회공헌까지 챙긴다
SK이노베이션이 공동 기술개발이나 자금지원 등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중소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영역을 사회공헌 분야로까지 확대한다. 사회공헌 아이디어나 의지가 있어도 예산이나 노하우 등이 부족해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협력사들에 전문 컨설팅부터 자금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한다고 7월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최근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 행사를 개최했으며, 여기서 뽑힌 5개 협력사의 아이디어를 첫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행복 파트너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번 사업은 전문 NGO인 기아대책과 함께 개발한 신개념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사회공헌 모델이다. 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린동 사옥에서 SK그룹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인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기아대책 원치민 상임이사, 공모전에서 뽑힌 5개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 공모사업 협약식을 열었다.
SK이노베이션, 지구 반대편에서도 사회적 기업 전파
SK이노베이션이 지구 반대편의 나라 페루에서도 SK식 사회공헌의 대표 모델인 사회적 기업 확산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7월 9일(현지시간) 페루 필피차카(Pilpichaca)에서 김태원 SK이노베이션 리마지사장, 에밀리오 호세 필피차카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마을 자립형 사회적 기업인 ‘야차이와시’ 개소식을 열었다.
이 사회적 기업은 앞으로 필피차카 지역의 빈곤층 농민들에게 각종 농업기술 전수, 농지 임대, 저금리 대출, 농산물 판로 지원 등 원 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2월 수도 리마에서 남쪽으로 300km 떨어진 농촌 마을인 후안카노(Huancano)에 ‘야차이와시’ 1호점을 연 뒤 농민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이번에 2호점을 열게 됐다.
사업 취지에 공감한 페루 지방정부는 농민들에게 임대할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또한, 현지 카톨리카(Catholica) 대학은 영농기술 교육을, 현지의 미소금융 NGO인 ‘FINCA’는 금융 지원을 각각 맡겠다고 나섰다. 페루 농촌 발전을 위한 ‘민간기업-정부-대학-NGO’ 간 협력모델로 확장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2개의 야차이와시가 성공적으로 정착해 실제 농가의 수익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발판으로 페루 의 다른 지역으로 야차이와시 모델을 확산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국내 첫 사회적 기업 팝업스토어 선봬
SK이노베이션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사회적 기업을 위한 팝업 스토어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가건물이나 컨테이너 박스 등을 이용해 하루에서 길게는 한두 달 정도로 짧은 기간만 운영하는 상점으로, 주로 의류, 식품 업체 등이 입소문 마케팅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사회적기업 주간(7월 첫째 주)을 맞아 지난 6월 28일부터 강남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서울 종로구 본사 서린사옥 앞 청계 방면에 사회적 기업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였다.장애인 아티스트들이 디자인한 손수건, 카드지갑, 명함첩 등을 제작하는 Active Art Company가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자 홍보 및 판로 확보 등을 위해 평소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활성화에 관심을 보여온 SK이노베이션에 팝업스토어 이벤트를 제안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Active Art Company 외에 SK이노베이션이 설립한 행복한 농원(미니화분), 고마운손(가죽제품), 비마이프렌드(공정무역 커피), 에코언니야(재활용 제품) 등 5개의 사회적 기업들이 참여하였다.
사회적기업의 날인 7월 1일에는 구자영 부회장, 이재환 사외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층이 방문해 사회적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행사종료 후 SK이노베이션은 제작했던 팝업스토어 부스를 강남장애인복지관에 기부, Active Art Company의 판매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팔 걷어
SK이노베이션은 최근 국내 기업 최초로 사회적 경제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응모작 중 4개 사업화 모델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8월 26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SK이노베이션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올해 처음 마련한 것이다. 올해의 공모 주제는 사회문제로 떠오른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 모델로 잡았다.
지난 5월부터 3개월 간 진행된 이 공모전에는 예비 사회적 기업 및 협동조합 등 65곳이 응모했으며, 전문 심사를 거쳐 p여민동락노인복지센터(전남 영광)-마을기업형 협동조합 설립 p나누는 사람들(전북 전주)-전주비빔빵 생산·판매 p대구수성시니어클럽(대구)-택배전문 협동조합 p 종로시니어클럽(서울 종로)-사회적 기업 설립 등 4개 기관의 아이디어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SK인천석유화학, 이재환 대표이사 신규 선임
SK인천석유화학은 10월 1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이재환 SK에너지 울산CLX부문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7월 출범한 SK인천석유화학의 분사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독자경영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이재환 부문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를 겸직해 온 SK에너지 박봉균 사장은 정유사업 수익개선과 신성장 사업 발굴 등 SK에너지 경영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환 신임 대표이사는 고려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1985년 SK에너지(당시 유공)에 입사한 뒤 생산부문장실장, 홍보실장, 울산CLX부문장 등 생산 및 경영관리 부문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SK에너지, 새 광고 캠페인‘진심(True)을 채우다’선봬
SK에너지는 석유제품 브랜드 ‘엔크린’의 차별화된 품질을 알리는 새 광고 캠페인, ‘True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0월 7일 밝혔다. SK에너지의 제품 브랜드 광고는 2011년 ‘길위의 프리미엄’ 캠페인 이후 2년 만에 새로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진심(True)을 채우다’라는 카피와 코믹한 춤, 음악 등 유머코드로 엔크린의 우수한 품질과 글로벌 경쟁력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은 “‘진심’을 엔크린의 제조-유통-소비 과정을 관통하는 화두로 삼아, 엔크린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과 소비자들의 신뢰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SK에너지 광고의 새 모델은 한 TV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췄던 모델 이광수씨와 탤런트 이유비씨가 맡았으며, 3편으로 제작된 이번 광고에서 중독성 있는 멜로디(인도 음악 ‘Tunak Tunak Tun’)에 맞춰, 일명 ‘주유총 춤’(True Dance)으로 이름 붙여진 코믹 댄스를 선보여 큰 웃음을 선사한다.
한편, SK에너지는 이번 캠페인 시작에 맞춰 소비자와 직접 교감, 소통할 수 있는 ‘주유총 춤’ 따라하기 등의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