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3분기 매출 17조 2,096억원, 영업이익 8,619억원
최태원 회장의 자원개발 투자 집념, 브라질광구 매각으로 분기사상 최대 당기순이익 기록
석유사업 정체 속, 비석유 자회사의 눈부신 약진으로 사업다각화 체질개선 효과 향유
- SK에너지 국제유가 및 환율 급변으로 예년 분기 수준 이하의 영업이익
- SK종합화학, 역내 아로마틱 정기보수와 수요증가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 SK루브리컨츠, 2분기에 이어 분기 사상 최대 매출, 영업이익 경신
※ 금번 2011년 1분기 실적자료부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로 작성되었으며 새로운 회계기준으로 이번 연도 연결대상 종속회사가 기존 31개에서 25개 늘어난 총 56개로 변경되었음. 동 보도자료에 포함된 2011년 실적은 외부 감사인의 회계 검토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회계 검토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음.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구자영, www.SKinnovation.com)은 28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성공적인 브라질 광구매각과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연결기준 매출액 17조 2,096억원, 영업이익 8,619억원, 당기순이익 1조 8,16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비슷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91%, 당기순이익은 511% 증가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특히 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당기순이익에 대해 “브라질 광구 매각대금 1.5조원이 3분기 영업외이익으로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며 “이는 최태원 회장의 ‘무자원 산유국’에 대한 의지와 끈질긴 투자가 결실로 나타난 것으로, 최태원 회장이 올해에도 수차례 자원개발 현장을 찾는 등 자원경영을 강화함에 따라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외 석유개발 자산 매각에 따른 자금을 유망 생산광구 매입 및 해외 석유개발 기업 인수 등에 전략적으로 재투자함으로써 향후 석유개발사업의 퀀텀점프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는 예년 수준을 넘지 못했다. 경질유 수출 증가에 따라 매출은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올해 1분기를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당시의 1/3 수준인 2,539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이 2%에 머물렀다. 직전 분기 보다는 영업이익이 늘어나기는 했으나 이는 2분기 일회성 비용이 해소된 데 따른 것으로, 일부 유가하락 및 환율상승에 의한 상쇄효과가 이 같은 영업이익률 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비석유사업인 SK종합화학과 SK루브리컨츠는 각각 영업이익 3,098억원, 1,985억원의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견조한 영업이익을 견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초 기존사업의 핵심 경쟁력 강화 및 지속성장을 위해 추진한 독자경영 체제가 정착되어 감에 따라 각 자회사별 구체적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 자회사의 경쟁력 강화 노력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회사별 실적- 회사별 사내거래 제외]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매출 3,044억원, 영업이익 997억원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페루광구의 가스물량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일평균 생산량이 약 2천 1백 배럴 증가한 6만 7천배럴을 기록하였으나, 가스 단가의 소폭 하락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1,204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향후 석유개발사업은 브라질 법인 매각을 통해 확보된 유동성을 기반으로 생산 광구 자산 매입과 운영권 확보 등을 통해 매장량 및 일 생산량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석유개발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성장축으로 개발 중인 배터리 및 전자소재 사업은 2012년도부터 IT소재(2차전지 분리막, TAC필름, FCCL)부문에서도 매출이나 이익에 가시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SK에너지
3분기 SK에너지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유럽 재정위기 부각 등으로 국제유가와 환율 등이 급격하게 변동하면서 분기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예년 분기수준 이하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에너지의 3분기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인 12조 5,89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석유사업 매출호조의 견인차는 경질유 수출로 분석된다. SK에너지의 3분기 석유사업 수출물량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신흥국 중심의 견조한 석유제품의 수요 증가로 인해 휘발유 및 경유 수출물량이 각각 33%, 10% 증가하면서 직전 분기보다도 7% 가량 늘어난 총 4,617만 배럴 수출을 달성했다.
반면 3분기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약세 전환과 재고평가 손익감소,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 발생 등으로 2,5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분기 석유제품 내수가격 인하 종료 등 일회성 비용 해소로 전분기와 대비하면 160% 증가한 수치이지만, 비슷한 매출을 기록했던 1분기 7,154억원의 영업이익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했고 예년 분기 평균을 밑도는 수준이다.
■ SK종합화학
SK종합화학은 매출액 3조 6,213억원과 영업이익 3,098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0% 증가해 분기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인 납사가격 인하와 아로마틱 및 부타디엔 제품 마진 강세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시황 악화로 에틸렌과 폴리머 제품의 마진은 2분기 대비 다소 감소하였으나, 아로마틱 제품의 경우 역내 정기보수 및 생산차질로 인해 공급이 감소한 반면 신흥국 중심의 지속적인 수요증가로 전분기 대비 1,804억원 증가한 3,098억원을 실현했다.
■ SK루브리컨츠
3분기 SK루브리컨츠는 매출 6,943억원, 영업이익 1,985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유럽 등 주요시장의 견조한 윤활기유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국제유가 하향 안정세에 따른 원재료 가격 인하로 2분기에 이어 사상최대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SK루브리컨츠는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를 위해 국내외 기유공장 증설을 추진 중에 있다. 올해 8월에는 제3윤활기유 공장을 울산 공장 내에 건설하기로 일본JX에너지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였고, 2012년 1월 상업생산을 목표로 중국 천진에 윤활유완제품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 첨부1. 매출액 및 영업이익 (K-IFRS기준)
※ 첨부2. 회사별 실적 (K-IFRS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