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09년 매출 35조 8,181억원,
영업이익 9,014억원, 당기순이익 6,904억원
SK에너지의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유가하락 및 글로벌경기 침체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감소, 정제마진 부진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는 2009년 한 해 동안 매출액 35조 8,181억원, 영업이익 9,014억원, 당기순이익 6,90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 52%, 22% 감소했다고 밝혔다. 분기별 기준으로 보면 4분기에 9조 6,640억원의 매출에 57억원의 영업손실과 1,06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나타냈다.
SK에너지의 이러한 실적은 주력사업인 석유사업이 유가하락과 글로벌 경기 침체등의 영향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SK에너지의 석유사업은 2분기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영업손실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원재료인 원유가격과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 사이의 정제마진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작년 1분기에 1.42달러를 나타냈던 싱가포르 단순정제마진이 4분기에는 -2달러까지 악화됐다.
또한, 2008년 연평균 배럴당 94.29달러(두바이유 기준)를 기록했던 원유가격이 2009년 평균 61.92달러로 하락했던 것도 매출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올해 중국, 중동 지역의 공장 신∙증설에도 불구하고 산업용 석유제품 수요 증가 및 경기회복 가시화에 따라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이러한 석유사업의 부진에도 SK에너지는 화학사업과 석유개발사업에서는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화학사업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04년 수준에 육박하는 6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기대되며, 석유개발사업은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3천억원을 넘은 것으로 SK에너지는 잠정 집계했다.
SK에너지,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단행
SK에너지가 전사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지난해 12월 18일 단행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내년 1월1일附로 ▲자율/책임경영 및 의사결정 Speed 제고 ▲Global 공격경영 가속화 ▲조직 Slim化를 통한 효율성 제고 등 방향성에 따라 전사 조직을 개편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조직개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국 중심의 Globalization 강화를 위해 주요 사업을 중국에 전진 배치한다.
화학사업을 독립 CIC로 승격시켜 Global Player로의 성장을 추구한다.
회사의 기술 중심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술원을 CIC 형태로 운영하고, E&P 사업의 의사결정 Speed를 제고할 수 있도록 자원개발본부를 CEO 직속조직으로 분리∙독립시키기로 하였다.
이와 함께 유정준 R&C 사장이 R&M 사장으로 옮기고, 김용흠 화학사업부문장이 화학 CIC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9명의 승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K에너지, 브라질 BM-C-32 광구에서 원유 발견
SK에너지가 브라질 BM-C-32 광구 시추 결과 원유층을 발견했다고 지난 해 12월18일 발표했다.
SK에너지는 최근 BM-C-32 광구 암염 하부층에서 시추를 진행하던 중 원유층을 발견했다.
BM-C-32 광구는 브라질 에스피리투 산토(Espirito Santo) 연안의 캄포스(Campos) 분지에 위치한 해상광구로, SK에너지는 2004년 11월부터 이 광구에 참여해 탐사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 광구에는 SK에너지(지분율 26.67%)를 비롯하여, 미국 석유개발 전문기업인 데본에너지(Devon Energy, 지분율 40%), 아나다코(Anadarko Petroleum Corp., 지분율 33.33%) 등 총 3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광구 참여사들은 추가적인 원유층 발견을 위해 향후 추가 시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지난 11월 인근 BM-C-30 광구에서 원유를 발견한 데 이어 또 한번 브라질에서 원유를 발견함에 따라 해외 자원개발사업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사의 숨결을 찾아서…「SK교과서여행」인기 절정
“교과서에 나오는 역사 유적지로 가족과 함께 떠나세요”
SK에너지의 문화 체험 프로그램인「SK 교과서 여행」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SK 교과서 여행」은 지난해 5월부터 엔크린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100가족, 연간 1,200가족, 4,800명(4인가족기준)이 교과서에 나오는 국내의 주요 역사 유적지를 가족과 함께 떠나는 테마 여행으로 엔크린닷컴에 응모한 가족을 선정해 운영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SK 교과서 여행」에 응모하는 엔크린 고객들이 월평균 3,000명으로 평균 경쟁률이 30:1이 넘는 등 큰 호응과 인기를 끌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교과서에 나오는 역사의 유적지를 찾아 직접 체험하고, 가족애를 함께 느끼는 독특한 프로그램인 만큼, 청소년들이 있는 가정의 신청이 많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고객들의 예상을 뛰어 넘는 호응과 인기를 국내 관광 활성화와 연결시키기 위해 한국관광공사(www.visitkorea.or.kr, 사장 이참), 재단법인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위원장 신동빈)와 제휴 협약을 4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국내 운전자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주요 관광지 주변의 SK주유소에 관광정보 안내책자 배포 등 관광안내소의 역할도 병행해 관광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 박봉균 신임 대표이사 선임
SK루브리컨츠(SK Lubricants)가 지난해 12월28일 이사회를 열어 박봉균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새로 선임된 박봉균 대표이사는 2004년 윤활유사업부장에 이어 SK에너지 산업에너지사업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황윤상 SK에너지 런던지사장이 YUBASE사업부장으로 이동하고, 채영대 ZIC사업부장직무대행이 ZIC사업부장으로 승진하는 등 2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내역 첨부자료 참고)
한편, SK루브리컨츠는 SK에너지의 윤활유사업이 물적분할 돼 출범한 신설법인으로, 기유/윤활유사업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10월 1일 창립했다.
SK루브리컨츠, 세계시장 공략 탄력 받는다
“SK루브리컨츠가 글로벌 시장공략의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SK 루브리컨츠는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그룹인 GM(General Motors)의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지역 본부에 이어 GM의 호주 법인인 ‘GM 홀덴(GM Holden)’ 과 잇달아 윤활유 지크(ZIC)의 단독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1월10일 밝혔다.
이번 독점 공급으로 GM이 생산하는 자동변속기유에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ZIC를 탑재해서 북미지역의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는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시장에서 확고한 품질 인증으로 해외 마케팅을 한층 강화 할 수 있게 됐다.
GM에 공급되는 윤활유는 연간 5,000여만 달러(한화 약 560여억원)로 이를 자동차로 환산하면, GM이 생산하는 신차의 연평균 400만대 이상의 물량에 해당되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GM자동차에 탑재되는 규모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까다롭고 엄격하기로 유명한 GM의 품질 테스트를 거치고, 단독 공급자로 선정된 것은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기술력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글로벌 자동차업체들과의 추가적인 공급 협상에서도 한층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