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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 사회과학을 품다
저자: 제임스 로빈슨, 제레드 다이아몬드(박진희 역) / 출판사: 에코리브르

'총, 균, 쇠'의 저자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재레드 다이아몬드 UCLA 지리학 교수와 제임스 로빈슨 하버드대 정부학 교수가 비교사의 방법론에 관한 최신 동향을 담은 글들을 엮어 펴냈다. 자연과학의 실험 방법을 원용하고 있는 사회과학의 성과들도 두루 살피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접근을 종합해봤을 때 비교연구의 강점은 단일 연구로는 추론 불가능한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한 특정 결론에 이르게 되는 유효한 근거들을 뒷받침함으로써 결론의 적실성 또한 강화할 수 있다

필요한 사람인가
저자: 라 브뤼예르, 발타자르 그라시안, 라 로슈푸코(한상복 편저)/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왜 '좋은 사람'은 인정받지 못하는가?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한 삶의 지혜
이 삶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답하기 위해 17세기 철학의 거인으로 통하는 세 명의 현자가 한 권의 책과 함께 우리 곁에 찾아왔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프랑수아 드 라 로슈푸코, 장 드 라 브뤼예르. '자기계발의 시조'이자 쇼펜하우어, 니체, 앙드레 지드 등 당대 최고의 철학자, 작가들에게 생각의 기틀을 제공한 장본인들이다. 이 세 명의 현자는 『필요한 사람인가』라는 강렬한 제목의 책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좋은 사람'으로 버티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세 현자가 남긴 잠언 가운데 핵심적인 내용만을 추려 틀로 삼고, 다양한 에피소드에 동서양 역사와 철학, 심리학, 경제경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일상 언어로 풀어냈다.
이 삼인방은 촌철살인의 독설과 풍자로 아픈 곳을 매정하게 후려치기도 하는데, 되새겨 읽다보면 속이 후련해진다. 세 현인의 한마디, 한마디에서 오늘의 상황을 꿰뚫는 통찰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삼국지 사이언스
저자: 이정모, 김태호/ 출판사: 바다

[삼국지 사이언스]는 흥미진진한 삼국지의 이야기 속에 전통과학과 현대과학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책은 삼국지의 12가지 주요사건을 따라가면서 곳곳에 숨어 있는 과학을 끄집어내어 설명하고 있다. 무거운 돌을 멀리까지 보냈다는 ‘발석대의 원리’(4장), 칼을 뽑아 들고 동탁에게 접근한 조조의 모습이 거울에 비친 ‘입사각과 반사각’에 대한 설명(3장), 16kg이 넘는 청룡언월도를 젓가락 돌리듯 휘둘렀다는 관우의 각속도 계산법(2장), 낯빛만 보고도 병을 정확히 맞췄다는 화타의 수술법(7장), 착시현상(8장), 차의 효능(2장), 오늘날 로봇과 같은 목우와 유마의 원리(11장) 등 전통과학과 현대과학이 속속 등장한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 생활 속뿐만 아니라 삼국지 영웅들의 이야기 속에서도 과학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뮤지컬 ‘팬텀’
~2015.7.26/ 충무아트홀 대극장

토니 어워즈 수상에 빛나는
아서 코핏(Arthur Kopit), 모리 예스톤(Maury Yeston)의
감동적인 러브 스토리와 서정적이고 클래식한 선율!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 고독하게 살아가는 그는 어느 날 우연히 천상의 목소리와 순수한 영혼을 가진 아름다운 여인 크리스틴의 노랫소리를 듣게 되고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한국, 미국, 오스트리아 등 각국 최고의 스태프들이 한자리에 모일 이번 작품은 기존 작품이 가지고 있는 클래식함에 새로운 음악과 무대, 안무, 의상 등 세련된 현대의 미를 덧입혀 EMK뮤지컬컴퍼니만의 또 다른 뮤지컬 <팬텀>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뮤지컬 ‘아리랑’
2015.7.11~9.05/ LG아트센터

조정래의 대하소설 뮤지컬로 탄생하다!
뮤지컬 <아리랑>은 천 만 독자에게 사랑 받은 작가 조정래의 대하소설을 뮤지컬화 한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파란의 시대를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투쟁의 역사를 담아낸 작품이다.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 공연되어 더욱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게 될 것이다.
3년여에 걸쳐 기획 제작된 뮤지컬 <아리랑>은 12권의 소설 속 아픔의 역사를 감골댁 가족사 중심으로 재편하여 우리 민족의 저항과 투쟁 정신, 그리고 인간의 삶을 그린다. 특히, 환란 속에서도 우리 민족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했던 아리랑의 다양한 변주를 포함한 50여곡의 음악들이 기대를 더하게 한다. 그리고, 뮤지컬 <고스트>의 오토메이션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트레블레이터와 미니멀하면서도 한국적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무대, 그리고 LED와 조명을 이용한 스펙터클 한 장면구성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글이 많을 경우, 봄날은 간다 삭제>
뮤지컬 ‘봄날은 간다’
~2015.6.21/디큐브아트센터

2014년 5월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10년만의 재연당시 관객평점 9.1! 객석점유율 80% 잇따른 호평행진!
매 공연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로 벅찬 무대를 선사한 전통 악극 <봄날은 간다>가 다시 여러분 곁에 찾아온다.
명품배우 양금석, 최주봉, 윤문식, 정승호, 최선자, 이윤표 등 실력파 배우 30여명과 10인조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우리 부모님들의 애잔한 삶의 이야기
오직 아들 하나만을 바라보며 힘겨운 삶을 살아온 명자는 어느 날 월남전에서 전사한 아들 범길의 사망 소식에 무너지는 슬픔을 가눌 길 없는 가운데 천신만고 끝에 남편을 만나지만 남편 동탁은 아내인 명자를 알아보지 못하는데…
관록있는 명배우들이 한데 어우러져 잊혀진 세월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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