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산업의 길을 묻다
자원확보지역 및 에너지 자산운영방안
목차
A. 유가의 추락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
B. 유가의 추락에 인한 한국의 입장 및 거취
C. 석유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한 방법
C.1 단기적 전략
C.2 장기적 전략
D. 자원확보 지역 및 에너지 자산 운영 방안
D.1 한국이 에너지확보개발운영 투자를 가장 먼저 집중적으로 해야될 미국지역
D.2 미국의Oil Export Ban 1975
D.3 Oil 가격은 올라갈 것인가?
D.4 사업다각화Diversification
D.5 자산운영투자 방안
E. 화석에너지, 지속가능에너지, 퓨쳐에너지 및 필요한 전문기술역량
F. 미래의 정유산업의 역할과 전망
G. Forward
D 자원확보 지역 및 에너지 자산 운영 투자방안
D.1 한국이 에너지확보개발운영 투자를 가장 먼저 집중적으로 해야 될 미국 퍼르미안 지역
퍼르미언 베이신 셰일가스/오일 플레이
퍼미언 베이신 셰일가스/오일 플레이는 지리적으로 텍사스의 서쪽과 뉴멕시코의 남동쪽으로 연결되어있는데 약 250 mile (400 Km)의 넓이와 300 mile (480 Km)의 길이의 면적이고 지면으로부터 깊이 약 7000 ft (약 2134 m) 에 묻혀있는데 그 지역에 미들랜드 베이신, 센츄럴베이신, 델라웨어베이신이 누워있다. 그 두께는 얇은곳은 약 1500 ft (457.2 m) – 두꺼운 곳은 약 2500 ft (762 m) 로 남한의 약 2 배 정도의 면적에 누워있는 베이신 (Basin) 이다. 이곳 베이신은 퇴적층에 따라 여러 개의 벤취 (Bench) 로 갈라 지는데 벤취의 특성과 물성은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 독자의 이해력을 높히기 위해서는 이글포드의 물성과 대동소이 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 중 미들랜드 베이신의 Wolfcamp 셰일의 물성은, Upper, Middle, Lower 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데 TOC (Total organic Carbon)는 2-9%, 유기 물질 (Organic material) 은 72scf/ton, 공극율은 4 – 8%, 투수율은 Nano Darcy 정도로 파쇄공법없이는 오일 및 가스를 혈암으로 부터 추출하기는 쉽지않다. 상기에 말한 퍼미언 베이신 면적전체가 혈암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혈암 속에 오일과 가스가 갇혀있는데 Spraberry/Wolfcamp 셰일은 그 양이 너무 엄청나서 현재 발견된 유정 중 사우디 아라비아의 가와르 유정 (약 157 Billion BOE) 에 다음가는 세계 2위의 매장량 (약50 Billion BOE)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기술한 이글포드의 총 채굴할 수 있는 매장량, 셰일오일은 27 billion BOE (Pioneer Natural Resources Co.)인데 비해 이곳Spraberry/Wolfcamp 셰일은 Eagle Ford Shale 의 약 2배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10대 최대유전
미국내 6대 최대유전 (윗그림)
D.2 미국의Oil Export Ban 1975
1975년 제랄드 포드 미국대통령이 미국의 에너지 독립을 위한 방편으로써 에너지 수출금지령을 실시함으로써 실질상 미국내의 에너지를 수출하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셰일가스의 개발생산으로 가스의 과잉공급에 따라 천연셰일가스를 액화시켜 수출하기 위해 Cheniere Energy 를 위시한 많은 회사들이 LNG 수출 허가를 받아 Lake Charles, Freeport, Sabine Pass 등 지역에 액화시설을 증설했다. 따라서Oil Ban은 실질적으로 무산되고 있으며 미국내에서의 여론도Oil Ban 을 철회시키자는 의견들이 들끓고 있다.
Oil Ban 을 철회하게 되면 미국내 생산되는 셰일오일의 거대한 시장이 발생하고 오일을 더 증산할 수 있게 되고 미국으로부터의 원유수출증대와 미국내로 수입되는 원유의 감소 및, 미국내의 가솔린가격을 저하시키고 세계 오일가격을 낯춤으로써 셰일오일 혁명이 지속됨으로 미국의 관련산업의 경제상승 및 미국안보에 혜택을 주게 된다 (2014 년 Brookings Institute Report). 그렇기 때문에 Oil Export Ban 은 철회될 것이란게 정석이고 한국이 미국내의 셰일오일과 셰일가스를 확보하더라도 다른 제3국에서와 같이 미국에서는 그렇게 구애 받지는 않을 것이고 또한 한국은 E&P 사업의 Value Chain 인 Marketing 과 Oil Trading 의 관련사업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D.3 Oil 가격은 올라갈 것인가?
지난 20년동안의 중요한 등락 사이클
위의 그림은 지난 20년동안 발생한 네 개의 폭락 폭등을 보여주고 있는데 첫번째 다운턴은 아시아의 경제위기로 인해 1996년 12월 부터 1998년 12까지 발생한 것으로 당시 최고유가의 59% 가 폭락했다. 두번째 다운턴은 9/11 Attacks 으로 인해 2000년도 9월 11일 부터 2001년 11월까지 당시 최고유가의 53% 가 폭락했다. 세번째 다운턴은 US 재정위기로 인해 2008년 7월 3일 부터 2008년 12월까지 당시 최고유가의 79% 가 폭락했다. 마지막 다운턴은 Shale Plays 의 성공과 OPEC 의 시장점유 경쟁으로 인해 2014년도 6월 20일 부터 2015년 3월17일까지 당시 최고유가의 60% 가 폭락했다.
세번째, 네번째 가격하향 및 상승
세번째 다운턴 및 가격인상기간 (2008년7월3일 – 2008년 12월23일) 과 네번째 다운턴(2014년6월20일) 부터 2015년 3월17일까지의 오일가격을 같은 스케일로 그래프를 그려 비교해보면 금번의 폭등과 가격오름세에 2008년-2009년의 그래프와 비슷한 점을 볼 수가 있다 (세번째, 네번째 가격하향 및 상승 그래프 참조). 현재 오늘 WTI 가격은 US$50.15 (7월 21일), Brent 는 US$56.65 로 US$50 선대를 호버링하고 있으면서 상승할 기미를 기다리고 있다. 이 그래프만 봐도 오일가격은 올라간다는 것이 입증된다. 또한 불과 얼마 전에 오일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것도 감지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2015년7월)부터 6개월 – 1년이 유전확보개발운영투자에 최적기라고 보겠다.
D.4 사업다각화Diversification
한국은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약 97%를 수입해온다. 원유가격이 비싸든 싸든가에 관계없이 많은 물량을 필요로 하고 있다. 또한 많은 돈을 주고도 원유를 살 수 없는 경우는 언제든지 올 가능성이 있다. 1973 년 아랍의 오일 Embargo 후 아랍산유국의 friend, Not friend 에 구별에 따라 아랍의 산유국들은 그들의 무기인 오일을 앞세워 그 당시 개발도상국가와 비산유국들을 굴복시켰다. 여러분들은 그때의 굴욕을 잊었는가? 그때 당시에 정부 고위층이 쫓아가서 무릎을 꿇었던 것을 잊지 않았기를 바란다.
1973년 오일 Embargo 로 OPEC 국가는 오일가격조정의 헤게모니를 장악했지만 그 후 수압파쇄공법의 개발로 인한 Shale Gas/Oil 의 생산으로 OPEC 이 장악하고 있던 가격주도권은 서서히 미국으로 옮겨오기 시작되었다.
현재 국내 에너지 자립도는 3%에 불과한데 에너지 수급이 원만하게 이루어 지지 않으면 국내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오게 된다. 필요한 에너지의 약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전세계 최대수입국 중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석유소비가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순인데 우리나라는 7위에 해당하며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이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한국은 75% 이상을 OPEC 에서 수입해오고 있는데 중동은 역사적으로 뭉쳐져 있기보다는 분열되어 있었던 시간이 더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같이 중동의 석유에 크게 의존하는 것은 중동의 지역 상항전개에 큰 영향을 받게 되므로 현시점에서 한국은 오일의 구매를 다각화 시켜 중동오일의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정치적으로 안전하고 정권교체가 되어도 정치위험이 없는 미국의 셰일오일/가스 광구확보에 전력을 기울어야 한다.
D.5 자산운영투자 방안
셰일가스 및 셰일오일(Shale Gas/Oil) 경우에는 콩크리트와 같이 기체나 유체가 스며 나오지 않는 암반인 혈암에서 가스 및 오일을 추출시켜야 하므로 수평정, 코일튜빙, 천공(Perforation), 및 수압파쇄공법 (Hydraulic Fracturing)의 공법들의 개발과 혁신적인 진보가 필수적으로 비전통가스의 생산과 최종 회수율을 증가시키고 있다.
미국의 수압파쇄공법의 개발로 셰일 혁명이 몰고 온 저유가는 하늘이 대한민국에게 가져다 준 절호의 기회다. 저유가가 가져다준 이 기회는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97%인 비산유국인 한국과 같은 국가는 에너지의 조달과 안정된 공급을 위해 해외에너지 확보를 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된다. 하늘이 가져다 준 기회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 지금 필요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면 내년은 고유가로 인해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따라서 한국은 각종 에너지 관련 물적, 전문기술력 인적자원을 시급히 확보하여 유전확보 시추, 개발, 운영, 생산, 관리 투자사업에 발빠르게 움직여야 된다.
이런 이유에서 화석 석유에너지는 아직도 다가오는 일세기에 걸쳐 글로벌에너지의 수요에 주요역활(Major role)을 한다고 사료된다. 그 이유는 다음기고에서 Oil Shale 을 설명할때 부연설명을 하겠다. 이러한 비전통셰일가스/셰일오일 및 LNG의 생산개발을 위한 연구에 많은 투자를 병행해야만 한다. 또한 테크놀로지의 획기적인 개발과 함께 비전통셰일가스/오일 및 LNG 를 보유할 수 있는 저장탱크 커패시티도 증설해야 한다.
그런 까닭에 한국도 비전통셰일가스/셰일오일 Position 에 초점을 맞추어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해외체류우수 기술인재 국내유턴과 함께 비전통 에너지 기술 습득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특히 단기적으로 유전평가와 시추, 천공, 수압파쇄공법 및 완공 (Completion)에 한국기술자들의 신속한 기술 습득이 우선적이고 에너지자원의 체적화 운영과 그에 따른 자산확보 운영 또한 절실히 필요하다.
이탈리아 국영오일회사 (Eni) 사장 Mr. Palo Scaroni는 2013년 CERA Conference 에서, 많은 자본을 북미에 투자하고 있는 이유는 하루 빨리 북미의 석유 선진기술 (technology)을 배우고 습득해서 전세계의 비전통에너지를 개발하고 싶기 때문”이 라고 하면서 자국 기술자들의 직무교육(On the job training)를 강조했다. 본인도 이와 전적으로 동감이다.
해서 미국의 에너지 중심지인 텍사스주에서 온갖 실무경험을 두루 갖춘 한인석학들을 중심으로 에너지 정책 및 현지기업에 의한 유전확보, 유전개발 생산 관리 투자사업에 몰립하여 빛의 속도로 미국의 기술수준으로 상승시키면서 그와 동시에 장기적인 전략을 병행하여 세가지의 시너지를 획득한다.
· 첫째, 텍사스 현지에서 실무경험을 두루 갖춘 한인석학들을 중심으로2-3년내에 석유기술력을 보유.
· 둘째, 미국 현지기업에 한국내에서 배출되는 석유공학, 지질, 기타 관련산업의 인턴십을 마련.
· 세째, 국내에서 배출되는 석유공학, 지질학, 기타 관련학과 졸업생들이 Internship 을 거친후 미국내의 현지회사에서 직무교육 (OJT) 를 마친후 현지취업 가능. 이는 바로 창조경제로 연결.
이러한 인식 위에서 다음기고에서는 석유의 전통에너지, 비전통에너지 기술, 미래에너지 자원, 글로벌화를 위해 공사기업의 변모, 필요한 전문기술역량을 위한 최적의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주변국가인 일본이 에너지 정책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도 언급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