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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위기관리능력 제고/한송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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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정유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위기관리능력 제고

인천정유/사장 한송호

image친애하는 인천정유 임직원 여러분!

유달리 부푼 꿈과 희망을 갖고 열었던 갑신년을 어느덧 뒤로 하고, 다시 새로운 희망과 비젼을 갖고 시작해야 하는 을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새해를 맞이하여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해 우리는 국제석유산업 환경의 변화와 고유가 속에서 정제마진의 확대라는 호기에 회사는 창사 이래 최대의 흑자를 실현했습니다. 이런 가시적 경영성과는 외적인 환경과 더불어 법정관리라는 특수 상황 속에서도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하여 배전의 노력을 경주하였기에 가능했던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회사는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온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그러나, 연중 지속되는 고유가, 환율 하락 및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 위축 등 불안한 경제 요인은 여전히 우리의 경영환경을 위협하고 있으며, 지난해 완수하여야 할 M&A가 미완의 상태로 남아 아직도 헤쳐나가야 할 험한 길이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동안 겪은 고통이나 시련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현상태에 안주하거나 현실을 관망하는 등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외 경제전망이 그리 밝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경제전망기관들은 국제경제는 약간의 상승국면을 예측하고 있지만, 침체된 국내 경제는 4/4분기 혹은 내년 이후에나 다소 회복을 시작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금년 경제성장률은 대략 3% 내외로 예측하고 있는 등 침체 지속의 어두운 전망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유가는 최근 들어 35달러 내외에서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계속되는 중동의 긴장된 국제정세와 OPEC을 비롯한 산유국들의 감산정책 가능성 등 국제사회의 환경변화에 따른 가변적 요인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며, 고유가가 이어지면서 국내에서 석유제품 소비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런 국내 수요감소로 매출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렇듯 금년에도 국내외 경제여건이 결코 긍정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우리 회사는 더욱 어렵고 고된 길을 헤쳐 나가야만 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대한 단단한 각오와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때이며, 이런 현실 극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무사 안일주의, 이기주의 또는 기득권주의 등 회사회생에 장애물이 될 수 있는 요소들을 과감히 버려야 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갈등이나 분열 등을 과감히 배제해야 할 것입니다.

준비된 자에게는 위기가 곧 기회라 했습니다. 노와 사가 혼연일체가 되어 저를 믿고 따라주신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따라서 저는 오늘 이자리를 통해 을유년 한해를 시작하면서 “M&A실현과 조속한 경영정상화” 라는 우리 인천정유의 최대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금년도 경영목표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신 경영환경의 조속 안정화와 정상 경영체제 구축입니다.

회사는 M&A 이후 경영전략 및 체제에 있어서 대폭적인 재정비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전 임직원은 경영의 조속한 안정화와 정상 경영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변화된 경영 환경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적절한 대응을 위한 위기관리 능력 제고입니다.

시장의 수요변동과 정제마진의 추이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운영 및 생산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회사의 이익 극대화를 이룰 수 있는 체계를 정립하여야 할 것입니다.

셋째, 생존기반 공고화를 위한 긴축경영 지속입니다.

공장운전 손실의 최소화와 공장시설의 효율적 관리 등 더욱 효과적인 원단위 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원가절감을 추구해 나가야 할 것이며, 안전제일의 무재해 사업장 건설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비용관리에도 만전을 기하여 불요불급한 비용의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통제성 경비의 절감을 통해 내실경영의 기저를 확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앞으로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서 헤쳐 나가야 할 관문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조직을 이끄는 가장 기본적인 힘은 바로 조직의 구성원, 다시 말씀드리면 이 자리에 계신 임직원 여러분인 것입니다. 따라서 저를 비롯하여 임직원 여러분은 회사의 목표달성과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임직원 여러분의 굳은 결의와 각오 그리고, 혼연일체된 모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저는 인천정유의 임직원이 M&A를 미리 대비하고 변화를 기회의 시기로 바꿀 수 있는 슬기와 지혜를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또 한번의 격동기가 될 수 있는 을유년 한해,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힘차게 출발합시다!

아울러 개인적으로는 급속하게 변화하는 무한 경쟁사회에서 정체되거나 도태되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의 능력과 자질을 키우기 위한 부단한 자기계발에 전념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번 을유년 새해를 맞아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늘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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