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50년을 향해 멈추지 않는 innovation,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에너지정책팀
기술에서 사람으로, 다시 사람에서 기술로의 innovation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구자영 부회장)은 지난 2012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였다. 세계 경기 침체 위기 속에서도 석유제품을 대한민국 수출 품목 1위에 올려 놓으며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한 SK이노베이션은, 아낌없는 기술개발과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2013년을 신성장동력 발굴 및 새로운 50년의 innovation을 만들어내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
[끊임없는 Global Frontier 정신]
먼저,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합작을 통해 글로벌 영토 확장을 꾀하고 있다.
1996년 2차 전지 연구에서 시작해 지난 2005년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팩 개발로 첫 발걸음을 내디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작년 9월 전기차 1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전극 800MWh, 조립 200M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배터리 서산 공장을 가동하면서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했다.
이미 2012년 5월 SK이노베이션과 일본 미쯔비시 후소(Mitsubishi Fuso)사가 약 2년 반 동안 공동개발 결과 탄생한 하이브리드 트럭을 일본에서 판매한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월 콘티넨탈社와 합작한 ‘SK-콘티넨탈 이모션’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세계 시장 공략의 닻을 올렸다.
‘SK 콘티넨탈 E-motion’ 출범과 함께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시장을 향한 보폭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7월 초 SK이노베이션은 베이징자동차그룹,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3사는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생산 전 공정까지 사업 분야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번 합작사 설립을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 사업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중국 당국이 심각한 대기 오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 보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독자 기술력과 배터리 양산능력을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전기차 시장 판도에 새 바람을 몰고 온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에 맞춰 설비 증설도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서산 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순수 전기차 1만대 규모의 양산 설비를 갖춘 이 공장에 연내 100MWh 규모의 생산라인이 증설된다. 서산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SK이노베이션은 대전공장과 함께 연간 전기차 2만 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총 400MWh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되며, 배터리 모델 라인업도 확대되어 글로벌 시장리더를 향한 SK이노베이션의 거침없는 도전은 이어질 전망이다.
[Green Technology로 친환경 ‘녹색 이노베이션’ 실현]
“SK이노베이션이 석탄에게 물었다. 왜 사람들은 너를 공해라고 생각할까?
석탄을 청정에너지로 바꾸다!” – SK이노베이션 기업PR 광고 ‘그린콜’ 시리즈 중
“SK이노베이션이 이산화탄소에게 물었다. 왜 너만 보면 지구온난화 얘기일까?
이산화탄소를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바꾸다!” – SK이노베이션 기업PR 광고 ‘그린폴’ 시리즈 중
최근 SK이노베이션이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는 기업PR 광고 ‘그린콜(Green Coal)’과 ‘그린폴(Green-Pol)’ 편에 등장하는 문구의 일부다.
그린콜 기술은 비교적 값이 싸지만 공해 문제로 쓰임새가 적은 저급 석탄을 ‘석탄 가스화’ 공정을 통해 일산화탄소와 수소 등으로 구성된 합성가스로 전환한 뒤, 불순물을 제거해 합성석유, 합성천연가스와 화학제품 등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SK이노베이션은 부존량이 석유의 3배에 달하는 저급 석탄을 활용한 그린콜 기술이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2008년부터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 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과 기업, 대학을 연계한 연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기술 개발의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정부 부처, 포스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등과 MOU를 체결하고 ‘청정 석탄에너지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현재는 2, 3년 내 기술의 상용화를 목표로 막바지 연구개발에 한창이다. 각 참여기관은 각 분야에서의 강점에 집중하고 협력해 비용 절감은 물론 연구기간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콜 기술 개발과 더불어 SK이노베이션은 방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플라스틱의 원재료인 폴리머(Polymer)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기술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회수, 저장에 그치지 않고 촉매 기술을 이용해 플라스틱의 원료인 폴리머로 전환해 실생활에 유용한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들어 자원화하고, 친환경 신소재로 상업화하는 등 기존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의 사용 절감과 함께 세계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탄소 배출권까지 확보 할 수 있는 등 획기적인 친환경 신소재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일명 그린폴(Green-Pol)로 불리는 「이산화탄소 플라스틱」은 연소할 때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기 때문에 그을음 등 유해가스가 발생되지 않고, 깨끗하게 연소되는 특성이 있어 화재 발생시의 피해 최소화와 환경 오염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상업공정 및 제품 용도개발을 위해 2009년 연구 시험설비인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를 완성했으며, 2015년 말 상업생산을 목표로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문화 활성화를 통한 경영 Innovation]
SK이노베이션은 도전ㆍ창의ㆍ긍정의 가치를 바탕으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신명나는 일터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직원들이 일터에서 만족을 느껴야 경영 Innovation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철학 아래, 다양한 조직문화 활성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 결과 2012년 말 여성가족부로부터 최우수 가족친화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혁신을 거듭하는 중이다.
기존 소통을 방해하는 사무실의 파티션을 제거하고 인조잔디로 사무실을 꾸미는 등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해 일궈낸 업무 내ㆍ외적인 변화는 구성원들과 회사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2010년 여름, 구자영 부회장이 제일 먼저 2주간의 휴가 계획을 알린 것도 구성원이 눈치보지 말고 휴가를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편히 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솔선수범의 사례였다. 또한 Flexible 타임제를 도입하여 출퇴근 시간을 유동적으로 구성원들이 조정하여 일과 가정 모두에서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구성원들의 소양 함양과 즐거운 일터 만들기 위해 시작한 <인문학 나들이>는 구성원들의 성원에 따라 금년에는 확대 시행하고 있다.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 창의력도 생긴다”라는 구자영 부회장의 지론 속에서 인문학 강의는 SK이노베이션의 구성원들이 일상 속 여유를 갖게 해 기존의 업무 틀에서 벗어나 불필요한 격식을 걷어내 즐거운 일터로 가는 발판을 마련해 조직활성화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리는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기업의 특성상 남성 직원이 많은 SK이노베이션은 여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 시설을 제공하여 회사에 대한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여성 직원들을 위해 의무 육아휴직 3개월을 포함해 최대 1년의 육아휴직을 부여하고, 본사 서린사옥 2층에는 워킹맘을 위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 직원들을 배려하는 문화 속에 SK이노베이션은 작년 12월 여성가족부가 주최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할 수 있었다.
SK이노베이션 본사 건물 2층에 3개의 보육실과 유희실, 조리실, 양호실 등을 갖춘 SK행복 어린이 집은 2007년 9월 17일 처음 문을 열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을 비롯 SK주식회사,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 서린빌딩에 입주하고 있는 관계사 직원들의 자녀 중 만 1세부터 4세까지 자녀들이 행복 어린이 집을 이용하고 있다. 직원들이 회사에 출근하면서 자녀를 맡겨 놓고 함께 퇴근 해 집으로 갈 수 있다는 장점은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의 가장 필요한 부분을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SK이노베이션은 나날이 부각되고 있는 여성리더십 양성을 위해 사내 여성인력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관리자인 과장급 이상 여성인력과 입사 5/6년차 주니어 여성 인력을 대상으로 ‘여풍당당(女風堂堂) 리더십’ 교육을 진행했다. 롤 모델을 통해 여성 리더의 성공 요인을 파악해보는 리더십 특강과 여성 선/후배 사원 간 대화의 시간 등으로 꾸며진 이번 교육을 계기로, SK이노베이션은 사내 여성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향후에도 우수한 여성인력에 대한 발굴 및 등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여성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