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도배로 타일 느낌 살린 봄맞이 침실 인테리어
인테리어 강사 김소희
새 봄! 간단한 셀프 인테리어로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한쪽 벽면만 도배와 페인트로 포인트를 주어도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수 있습니다.
우선 벽면을 7:3 비율로 상하 분할을 한 후 위쪽에는 격자패턴의 벽지를 셀프로 도배해주고, 아래쪽은 좀 따뜻한 색상으로 포인트 컬러를 넣어 페인팅 해주었습니다.
두 벽지의 경계부분에는 4T짜리 자작합판에 화이트 페인팅을 해서 몰딩처럼 붙여 안정감을 주고 싶었는데, 아래쪽 포인트 컬러 색상 덕분에 살짝~ 목가적이고 포근한 느낌의 침실 인테리어가 완성되었습니다.
자~ 그럼 여러분도 간단하게 따라 해보세요
재료 : 벽지, 페인트 및 도구세트, 몰딩합판
벽 지 : 제일벽지 제품으로 품번은 8603-1, 약 10센티 간격으로 격자무늬가 있으며 표면 재질은 약간 비닐코팅 느낌으로 좀 시트지 느낌이 나기도 하는데 물걸레로 슥슥 닦아서 청소할 수 있는 합지벽지입니다. 실크벽지는 아니지만 오염에 강해서 아이방에 시공해도 좋은 제품입니다. 93센티 폭에 17.75미터 길이로 롤단위 판매가 되는데, 한 롤로 약 5평을 커버할 수 있는 양입니다. 가격은 한 롤 42000원
페인트 : 던에드워드 하이엔드 에베레스트 계란광 페인트, 7인치 벽면/천장 고급형 도구세트
완전 매트한 페인트에 비해 조금 은은한 계란껍질 정도의 광도가 있는 제품입니다. 벽면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살짝 광도가 있는 쪽이 오염에 강하거든요
색상은 DE6082번으로 히코리 브랜치! 코럴과 브라운, 베이지 등이 혼합된 느낌
① 먼저 침대 위 살림들부터 치우고 벽면에 양면테이프로 붙여서 시공했던 쿠션타일도 떼어냈어요.
아무 것도 없는 벽면이라면 벽지 위의 먼지나 오염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작업 시작하시면 OK!
② 페인팅을 할 생각이라 미리미리 이렇게 커버링 테이프도 꼼꼼히 붙이고 작업 시작~!
이 벽면을 7:3 황금분할로 이렇게 나눈 이유는 아주 간단해요.
상단 격자 벽지를 유지하면서 아래쪽 포인트 색상 존 색상을 계절별로 간단하게 바꿔볼 수 있다는 점!
여름이 되면 시원한 블루나 그린 계열로도 바꿔볼까 싶고~ 가을에는 무드 넘치는 색상으로, 겨울에는 핫핫 !! 뜨거운 색상으로도 변신할 수 있는데 면적이 좁고 페인팅하기 쉬운 공간이라 굿!!
③ 일단 벽면을 분할해서 연필선 그어주고~ 공간에 맞춰 벽지 절단부터 하는데요, 두명이 함께 한다면 셀프 도배도 크게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도배풀 세트에 포함되어 오는 넙적한 붓으로 척척~ 풀을 바른 후..
차곡차곡 ~ 벽면에 붙여 나갔습니다. 벽지를 붙인 후 함께 온 폭신한 요 헤라로 잘 밀어서 안쪽에 갇힌 공기를 빼주면서 작업을 진행~
일단 상단 벽지를 모두 시공한 후 하단 페인팅을 하기전 하단 벽면을 저렴한 종이벽지로 매끈~ 하게 도배해놓고
④ 포인트 색상을 페인팅 합니다
1회 페인팅 한 모습이에요. 유색 페인트라 페인팅은 총 2회로 발색을 높였습니다.
⑤ 요건 경계선에 띠벽지처럼 붙일 일종의 몰딩 합판인데, 단단하고 매끈한 자작합판입니다
합판 구입에 실수가 있어 이렇게 뽀얗게 페인팅 후 둥글려진 모서리를 잘라내고 붙였습니다.
몰딩 색상은 가구에 맞춰 화이트로 했는데, 색상을 바꾸고 싶을때는 내 맘대로 페인팅으로 바꿔줄 수 있습니다.
⑥ 패널 부착은 폼 양면테이프와 실리콘 조합으로 ... 실리콘이 굳는 동안 양면 테이프가 잡아줍니다.
벽면에 붙은 에어컨도 청소하고~ 침실 구석구석 대청소로 먼지 털어내고~ 커튼도 봄 느낌의 가벼운 커튼으로 교체하면 봄맞이 침실 인테리어가 끝납니다.
마치 타일을 붙인 듯한 느낌을 벽지 하나로!! 꽤 간편하게 2017년 봄맞이 침실입니다.
깨끗하고 아늑하지만 너무 차갑지 않게~ 훈훈하게 더불어 사는 생명력이 느껴지는 그런 분위기로 꾸미고 싶었죠. 다가오는 봄만큼이나 이번 침실 분위기도 포근하고 따스한 느낌으로 향기롭습니다.
침실에 타일시공하고 싶은 로망을 품은 분이시라면 벽지 셀프도배로 초간단 독특한 침실인테리어 도전해보셔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