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원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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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 서영태

친애하는 현대오일뱅크 가족 여러분!

2009년 기축년(己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국내외 경제상황은 시련과 역경의 시기였습니다. 세계를 뒤덮은 경제공황의 먹구름은 우리 회사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열정으로 지난 한 해를 잘 마무리해 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지난 해, 사상 최악이라는 암울한 경제환경 속에서도 우리의 염원을 담은 ‘비전 2012 #2 HOU 프로젝트’는 여러분의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순항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 석유화학사인 코스모오일과의 전략적 제휴와 교류, 전사적인 열기로 진행됐던 Let’s 활동을 통해서는 업무 프로세스를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기반을 닦을 수 있었습니다.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영업 네트워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많은 노력들은 국내 최고의 효율성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는 우리의 비전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안정적인 공장 가동과 품질경영, 환경경영은 기업생존과 함께 영원히 간과할 수 없는 과제로써 대내외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깊게 천착시킬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땀 흘려 노력한 성과는 해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일궈내는 훌륭한 자양분이 될 것 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임직원 여러분의 뜨거운 애사심과 헌신적인 노력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지난 2007년 3월, 5년 후 목표를 담은 비전 2012를 선포하였습니다. 훌쩍 2년이 지났습니다. 3년째가 되는 올 한 해는 ‘국내 최고의 효율성을 갖춘 석유 정제 및 마케팅 회사’로의 입지를 더욱 크게 넓혀 나갈 수 있는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국내외 연구기관과 경제전문가들은 새해 2009년의 대외 여건은 지난해 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경기침체는 지속되고 신흥개도국의 경기하강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국내 경제여건 역시 실물경제의 침체로 내수회복이 지연되고 수출신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였습니다.

이러한 최악의 상황에서도 과거 수많은 위기를 극복한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의 단합된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면 2009년에 내건 우리의 경영 목표는 반드시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결코 녹록하지 않은 대내외 여건들을 감안하더라도 올 한해 마부작침(摩斧作針)의 자세로 혼신의 힘을 다해 줄 것을 당부 드리면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주요 경영과제를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경영자원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겠습니다.

올해는 우리의 비전인 #2 HOU 고도화 프로젝트의 시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시설 고도화 사업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면서 변화와 혁신의 마음가짐에 빈 틈이 생기게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변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습니다. 전사적인 영역에서 비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는 재점검하고 개선하여 경영자원을 전략적으로 관리하면서, 유•무형의 경영 리스크에 대한 사전관리 강화로 건실한 경영구조를 더욱 확립시켜야 하겠습니다.

한 개의 문제에만 집착하기 보다는 주변과 조직의 영역까지 본질적 문제의식을 넓히는 컨버전스(Convergence)식 사고(思考)로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둘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우리의 몫을 최대한 찾아서 수익 극대화에 주력해야 하겠습니다.

국내외 경제환경의 악화 속에서도 성장을 위한 고삐만은 절대 늦출 수 없습니다. 국내외 영업의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한 공략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무가치한 비용발생 제로(zero)를 목표로 비용절감을 위한 노력에 더욱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위기는 철저한 준비 앞에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므로, 어떤 환경변화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역량을 결집시켜 수익성 확보에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셋째, 전사적인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 능력을 더욱 높여야 하겠습니다.

고도화 프로젝트 사업은 철저히 안전관리와 품질우선 중심으로 운영하고 투자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야 하겠습니다.

공장의 안정적인 가동 실현과 대내외에 걸쳐 환경경영 시스템의 관리 강화는 기업생명의 동반자이자 우리의 미래를 담보할 핵심 축임을 명심하여 우리 모두가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하겠습니다.

윤리경영의 진화 또한 우리에겐 매우 중요합니다. 업무의 시작은 윤리경영적 마인드로 움직여야 합니다. 윤리원칙에 근거하여 업무활동을 하고, 생산활동을 하고, 영업활동을 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고객 및 주주,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힘입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올해 지구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 모두는 인내와 끈기로 조직과 자신한테 희망을 주유하는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태의연한 사고와 경직된 시각, 무사안일주의로부터 과감히 벗어나 지금보다 창조적이고 창의적인 능력을 키워야 하겠습니다.

구태의연과 기성(旣成)의 틀을 버리고 창조적 사고와 창의적 노력으로 업무와 조직에 변화를 주는 것이 바로 혁신입니다. 우리 모두, 새해에는 도전과 열정의 바탕 위에 창조와 창의의 에너지를 가득 넣어 힘차게 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오일뱅크 가족 모두 올 한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하는 일 다 이루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