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 2008년도 석유산업 환경
1. 2008년도 석유산업 정책방향
2. 2008년도 해외석유개발 정책방향
3. 2008년도 대기보전 정책방향


2008년 해외석유개발 정책방향

이승우_산업자원부 유전개발팀장

Ⅰ. 들어가는 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WTI (서부텍사스 원유) 가격은 장중 한때 12월 31일의 종가에 비해 4.02달러(4.2%)나 급등, 배럴당 100달러를 기록하였다. ‘08년 새해 벽두에 비록 장중이지만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美, 달러화 가치의 추가 하락 소식과 산유국들의 정정불안, 미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이 유가를 100달러까지 끌어올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후 유가는 다시 100달러 아래로 떨어져 결국 3.64달러(3.8%) 오른 배럴당 99.62달러에 마감했지만, 유가는 지난해(’07년초)와 비교할 때 70% 이상 올랐으며, ‘03년 초와 비교하면 5년간 무려 3배 넘게 치솟은 것이다.

지난 2000년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면서 지금까지 유가는 거침없는 상승 행진을 해왔으며, 우리 정부는 이러한 고유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적극적 자원외교를 통해 대형 탐사광구를 확보하였고, 이는 우리기업이 확보한 확인매장량 21억배럴과 추정매장량(168억배럴)의 증가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를 내기까지에는 물론 기업과 정부의 합심 노력이 주효했으나, 국민이나 언론의 적극적 관심과 지지도 큰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해외자원개발사업이 ‘국가 어젠다’로 지속적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민 여론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화석에너지원에 대한 세계 소비량의 최대 정점이 205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적어도 고유가가 21세기 전반 내내 지속될 것이고 이에 따라 자원확보를 둘러싼 세계 각국의 경쟁이 어느때보다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의미한다. 여기에 중국, 인도의 경제력 팽창에 따른 폭발적 수요 증가와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공격적 투자는 이러한 자원 전쟁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자원은 시장의 수급관계에 따라 가격이 자유롭게 결정되는 일반 재화와 달리 OPEC 등 생산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급과 가격이 조절되는 전략상품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 지난 두 번의 석유 파동과 100달러를 넘어서는 초유의 유가 급등 사례를 통해 우리는 자주개발 공급원의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 사안인가를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직시하여 ‘08년에는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자원외교 등 정책 수단을 동원한 유전확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Ⅱ.‘07년 추진사업 현황과 주요성과

지난해는 우리기업의 해외유전개발 투자가 ’07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25.5억불 투자 달성으로 자주개발 역량이 비약적으로 확대된 한해였다. ’05년 사상 최초로 해외자원개발 부문 투자가 1조원을 뛰어넘은 이래, ‘06년에는 1.9조원, 그리고 지난해에는 2조를 돌파하여 2.5조원의 투자로 신규진출 사업수가 43건에 달하는 등 등 현재 유전개발사업은 32개국에서 123개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또한, ‘07년 자주개발율은 ‘06년 3.2%선까지 하락했던 자주개발율이 1%p 증가한 4.2%로 향상되었다.

‘07년 유전개발사업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신규사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되면서 “해외유전개발 붐”이라고 불릴 만큼 해외유전개발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의 해외유전개발사업 참여가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06년 신규 유전개발 사업수가 24건에서 ‘07년 43건으로 2배가량 증가한 것은 중․소기업 단위의 새로운 기업들이 대거 유전개발사업에 참여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중소규모 기업들의 유전개발 시장에 신규 참여가 도전적인 기업마인드의 확산이라는 긍정적 측면의 해석도 가능하지만, 경험과 기술력이 없는 소규모 기업들이 대규모 초기 투자비용이 필요하고, 개발 위험도가 높은 유전개발사업에 뛰어 든 것이 최근 주식 시장의 ‘해외자원개발株’에 대한 ‘묻지마’식 투자 열풍에 편승한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는 점을 우리기업들이 유념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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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개발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기존의 단순 지분참여 형태에서 벗어나 우리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권을 확보한 사업수가 ‘02년도 17건에서 ’07년 52건으로 확대되었다. 또한, 다음 표는 그간 탐사사업 위주의 신규사업 신고수가 개발과 생산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유전개발사업의 포트폴리오가 개발과 생산으로도 다변화 추세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구 분

생 산

개 발

탐 사

04년

-

-

6

05년

-

2

12

06년

1

1

22

07년

5

5

33

 

<표: 신규유전개발사업 포트폴리오>

에너지자원 안보가 국제사회의 가장 주목받는 의제로 부상하면서 ‘07년에는 그간 지리적으로 멀고, 우리기업들의 투자 관심도가 낮았던, 남미와 아프리카, 중앙아의 투르크메니스탄 등에 자원조사단과 사절단을 파견하여 정부간 고위급 협력채널 구축 및 자원협력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신규사업 확보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였다. 또한, 세계 3위의 원유 매장국이면서도 전쟁과 유엔 제재 등으로 유전개발이 본격화되지 못하고 있는 이라크와 ’포괄적 유전개발협력 MOU'를 체결하고, 지난 9월에는 양국간 1차 자원협력위가 두바이에서 개최 되는 등 향후, 이라크 유전개발이 본격화될 경우에 대비한 정부간 협력채널 구성이 완료된 의미 있는 한해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라크 내 쿠르드 지방정부와 석유공사간 ‘유전개발 협력 MOU' 체결을 기반으로 한국컨소시움이 바지안(Bazian)광구를 확보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Ⅲ. 2008년 해외자원개발 정책 방향 및 중점 추진과제

1. 생산유전 확보로 자주개발율 목표 달성

해외유전개발 분야에서 ‘08년 벽두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미, 멕시코만에서 생산유전 매입에 성공한 것이다. 석유공사와 삼성물산은 미국의 독립계 석유회사인 Taylor Energy사의 생산자산을 100%로 인수에 성공함으로써 세계 유전개발 시장의 본산인 미국의 멕시코만에 본격 진출하게 되었으며, Taylor Energy사의 숙련된 기술인력 150명까지 인수하게 됨으로써, 그간 생산유전 운영에 필요한 인력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장량 6천만배럴, 일산 17천 배럴 규모의 생산자산은 역대 최대규모의 생산자산 인수로 기록될 것이며, 우리기업의 생산유전 인수에 본격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금번 미, 멕시코만 생산유전 인수로 ’07년 4.2% 자주개발율은 0.57%p 상승으로 현재 4.79%로 향상되어 금년 목표인 5.7%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탐사광구에서 유전발견부터 생산에 착수하기까지 통상 5~10년이 걸리는 유전개발사업의 특성상 단기간내에 획기적으로 원유․가스 자주개발률을 제고하는 것은 쉽지 않다. 또한 성공을 확신할 수 없는 탐사광구 위주의 유전개발사업은 안정적 에너지원 확보를 담보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개발․생산광구나 중․소규모 독립계 석유개발 전문기업의 인수․합병(M&A)과 같은 이른바 생산자산의 매입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석유개발전문기업의 M&A는 일정 생산규모와 운영능력 및 기술인력,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우리 기업이 석유메이저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의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기도 하다. 그러나 대내적 여건을 고려할 때 생산자산의 확보가 용이한 상황은 아니다. 생산자산의 가격은 ‘04년부터 급등하여 최근에는 5배이상 폭등하여 남미와 아프리카 등은 배럴당 15$ 가량이며, 미국과 캐나다 등은 25$ 내외로 평가된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인식하에 생산자산의 효과적 확보 방안과 규모, 향후 유가추세를 고려한 적정 매입시기 등에 대해 전략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유망국가와의 자원외교, 재정지원 확대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연금 등 연기금에서 적극적으로 해외자원개발 투자에 나설 계획으로 있어, 생산자산 매입에 활용할 예정이다.

2. 에너지 안보를 위한 전략적 자원외교 강화

국영기업과 메이저사 주도체제의 국제자원시장에서 후발주자인 한국의 입지는 극히 제한적이며, 旣 형성된 Rule of Game으로는 경쟁에서 승산이 없다는 것은 명백하다. 다만, 아프리카, 남미 그리고 중앙아 등 신흥 자원부국의 등장은 우리에게 본격적인 자원개발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이자 최대 승부처가 될 수 있다. 신흥 자원부국의 고유가를 활용한 인프라 및 산업기반 건설 니즈와 한국의 자원확보 니즈가 마주치는 황금접점(Golden Node)은 경제발전 단계상 상호보완적 관계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흥 자원부국은 메이저 석유사의 진출이 전통 산유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약하므로 신흥 자원부국을 우리 자원외교의 전략지역으로 선정, 자원 확보를 위한 마지막 남은 틈새시장으로 적극 활용하는 것이 신정부 자원외교의 기본 방향이 될 것이다.

참여정부 출범이후 총 17개국에서 정상 자원외교를 본격 전개, 침체된 해외자원개발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여 해외유전개발에 최고의 붐을 조성하였다. 다만, 100불을 넘나드는 고유가 상황과 자원부국의 국가 통제 강화는 후발 자원개발국으로서의 신규 사업 확보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신정부에서는 참여정부의 자원외교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세밀한 정상 자원외교 전략 및 로드맵의 수립 등 자원확보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접근 방안을 강구, 자원부국의 니즈 충족을 통한 중장기 자원외교 전략 및 체계를 범정부 차원에서 구축할 계획이다. 신흥 자원부국으로 잠재력을 가진 아프리카, 중앙아, 동북아 그리고 전통적인 산유국으로 틈새시장 접근을 위한 중동, 남미지역을 ① 대상국의 에너지자원 매장량 및 개발 경제성, ② 메이저사의 진출 여부, 인프라 등 국내기업의 틈새시장 진출 유망성, ③ 대상국의 니즈 충족을 통한 패키지 협력 진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자원외교 대상국을 선정하여 적극적 자원외교를 추진 할 계획이다.

유전개발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은 후발주자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2003년 이후 참여정부의 적극적 자원외교의 성과는 여러 지역에서 대규모 유전광구 확보로 이어졌고, 유전개발 시장에서 한국석유공사를 비롯한 우리기업들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 기여하였다. 자원외교의 목표는 정부간 자원분야 협력관계의 틀을 짜서 우리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발판과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강력한 중앙집권 정부를 지향하는 중미 좌파 정부와 최근 자원의 국가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러시아 그리고 이라크 이란 등을 상대할 때 효과가 있다. 이것은 외교가 민간에 줄 수 있는 선물이며, 에너지자원 개발분야에서 ‘블루오션’의 창출이다.

3. 자주개발역량 확충을 위한 유전개발 R&D 기반 구축

탐사, 개발, 생산사업의 독자적 수행을 가능하게 하는 고도의 기술력과 인력 확보 여부는 중장기적으로 석유 메이저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관건이 된다. 그러나 우리는 참여정부 이후, 대규모 탐사광구의 개발권 확보에 주력하여 이후 탐사, 개발능력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수립된 유전개발 분야의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체계적 유전개발 R&D 로드맵에 따라, 금년도는 유전개발 R&D의 구체 추진 방향이 결정될 것이다. 로드맵에 따른 필요한 기술 수준 달성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작업을 수행하여, 관련기관별로 육성할 기술의 전문화, 분업화하여 분류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기술향상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술력 확보 및 전문가 육성 사업은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정부차원에서의 안정적 재원 확보와 지속적 추진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예산지원 확대를 통해 유전개발기술 중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과제 선정과 관련 인력 양성 등 정책을 집행하는 등 자주개발역량 확충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4. 유전개발 투자 촉진 및 차세대 에너지원 개발 노력 강화

국내 주요자원개발업체들이 금년 유·가스전 개발에 ‘08년 총 56억불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하도록 유전개발펀드 활용과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투자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융자심의 운영에 있어서도 개별사업을 직접 관리하는 팀으로 이관함에 따라 그동안 실질적 심의가 미흡했다는 문제점을 보완, 사업지원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제고하도록 하였다. 지원 규모를 결정할 때도 자원외교 성과사업이나 운영권 확보사업 등에 대해서는 지원시 가점을 부여하도록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유전개발사업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미래의 안정적 공급원으로서 주목받고 있는 오일샌드와 함께 베네수엘라의 오리노코 유역의 초중질유 진출전략을 수립, 구체적인 사업을 확보할 계획이다. 캐나다 오일샌드는 지난 ‘06년 블랙골드 사업에 진출한 이후, 오일샌드 정제시설을 포함한 판매망 확보까지 전분야 확대 진출을 위한 전략이 수립중이며, 베네수엘라 오리노코 유역의 초중질유 개발 사업은 베네수엘라측의 참여 제안에 따라 Boyaca 도는 Junin 지역의 구체 광구에 대한 공동평가를 협의중이며, ’08년중 공동평가 광구 확보를 통한 사업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Ⅳ. 맺음말

최근 석유 및 각종 원자재 가격 급등의 고착화 현상은 2004년 초부터 시작된 국제적인 자원수급 불균형에 의한 구조적 원인에 따른 것이라 볼 수 있다. 또한 남미 베네수엘라와 볼리비아의 자원국유화 움직임, 유/가스 자원 분야에서의 러시아 재부상과 국가 통제 강화 추진, 주요 자원 매장지인 중동과 아프리카의 정정불안 등으로 자원의 수출과 개발에 대한 투자가 전략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자원가격에 내재된 심리적 요소들의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예고없이 급작스럽게 닥칠 수 있는 에너지 위기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해외자원개발을 ‘안정적 에너지 도입’ 위주에서 ‘적극적인 해외자원 개발’ 중심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정부는 적극적인 자원외교 활동의 추진과 함께 우리 기업들이 활발히 해외자원개발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력 확보, 자금 지원, 제도 개선 등의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08년 새해를 장식했던 ’유가 100불 돌파‘ 뉴스는 이미 구문이 되었다. 최근 일부 전문가들은 유가 150불 시대를 경고하고 있다. 유가는 국제 정치, 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어느 부분의 불균형은 그 영향이 즉각 시장에 반영되기 때문에 유가 변동에 대한 완충제 역할을 ’해외유전개발‘ 부문이 담당할 수 있도록 그 역량이 확충되는데 온힘을 쏟아야 할 때이다.

러시아, 이라크, 베네수엘라,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앙골라, 적도기니 그리고 나이지리아 등은 러시아를 제외하면 자원부국이면서도 국가 신인도가 낮고,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절실한 나라로, 全 산업부문에서 우리의 협력이 필요한 서로의 니즈가 맞는 황금접점 국가(Golden Node Country)들이다. 이들 국가들이 바로 우리의 전략적 자원외교를 통한 협력 대상이다. 주지 않고는 가져 올 수 없는 국제 정치/경제의 냉혹한 현실 속에서 우리가 가져올 것만 따져볼 것이 아니라 우리가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우선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