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석유사업 기반 강화
LPG수입사 타이틀 무색.....중국서 석유 유통, E&P도 진행중

88년도 국내 LPG수입판매를 시작하면서 LPG수입업계의 양대 산맥으로 입지를 다진 SK가스는 최근 들어 LPG수입사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다른 에너지 분야로 사업영역 확대에 한창이다.

LPG와 경쟁관계에 있는 석유사업 분야에 무게 중심이 실린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

국내 최고의 청정에너지 회사. 동아시아 에너지 메이저 회사가 SK가스의 모토로 자리를 굳힌 것이다.

LPG마케팅, LPG트레이딩, 수입기지 운영, 안전관리, 가스기기판매 등 LPG와 관련된 사업 영역을 기반으로 중국사업, 신규사업을 통해 다른 에너지 사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SK가스는 지난해 3월 한국석유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러시아 캄차카 반도 서쪽에 위치한 육상 2개 광구의 탐사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SK가스는 지주회사인 SK E&S와 함께 중국의 도시가스회사인 차이나가스 홀딩스와 합작회사 설립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도시가스 분야까지 확대됐다.

차이나가스 홀딩스 합작회사에 한국측 지분 50% 가운데 10%를 SK가스가 투자했다. 조직도 신규사업 추진에 맞춰 개편이 완료된 상태다. 올 1월 개편된 조직안에 따르면 중국 팀은 중국사업전략팀, 중국사업개발팀으로 세분화됐다. 또 신규사업팀, 해외전략팀, 석유개발팀을 신설하는 등 신규사업 분야를 대폭 강화한 바 있다.


세하(주), 카자흐 유전개발 자금 조달 성공

세하주식회사(대표이사 이동윤)는 카자흐스탄 현지 파트너사인 MGK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카자흐스탄 악토베 소재 사크라마바스 및 웨스트보조바 광구의 탐사 및 개발을 위해 지난 7월 6일 한국산업은행과 3000만달러(미화)의 규모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업은행의 3000만달러의 1차 투자는 브릿지 론의 형태로 진행되며, 유전(油田) 광권을 담보로 이뤄진 대출은 국내 금융기관에서는 첫 사례로 꼽힌다.

이를 위해 카자흐 광구 운영권자인 MGK는 세계적인 석유개발 컨설팅 회사인 영국 베리타스(Veritas)사로 부터 사크라마바스의 테스트 자료와 탄성파 탐사자료를 종합 분석하고, 현재 시추 진행 중인 사크라마바스 제2공과의 연계성을 고려, 사크라마바스의 추정 매장량을 2억7000만 배럴로 확인 받았으며, 이 같은 매장량을 근거로 사크라마바스 광구의 경제성 평가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GK는 금번 조달된 자금으로 본격 생산을 위한 마무리 탐사작업 등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 본격개발을 위한 대규모 추가 프로젝트금융(미화 1억5000만달러 예상)의 조달 방안에 대해서도 산업은행으로부터 지속적인 재무 자문을 지원 받기로 했다.

한편, 세하측 관계자는 “사크라마바스 광구에서는 금년 1월 석유가 발견됐으며, 주광구인 웨스트보조바 광구에서도 지난 6월 시추 중 석유 존재 징후(유징)가 보이는 등 고무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세하(주)는 현재 개발 중인 이들 2개 광구의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설명>

◇세하(주) 이동윤 회장(가운데)이 지난 6일 카자흐스탄알마티 현지에서 한국산업은행 김종배 부총재(오른쪽)와 MGK 미하일 리 사장과 대출 계약에 서명하고, 손을 맞잡고 있다.


[가스안전촉진대회] 철탑산업훈장 - 안병일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 대표

최첨단 종합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도시가스의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최첨단 종합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및 신기술 개발로 도시가스 고객이 안심하고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4회 가스안전촉진대회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안병일 서울도시가스 대표는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 안병일 대표는 그동안 ‘안정공급,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펼쳤다. 서울도시가스는 지난해 도시가스안전관리종합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서울도시가스는 체계적인 안전관리 및 고객만족 경영을 위해 지난 2003년 11월 품질, 환경, 안전보건 통합경영시스템을 인증받음으로써 국내 및 동종업계에서 선도적인 경영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356억원을 투자해 5개 지사를 설치하고 배관안전점검원 243명 외에 95명의 관리인원을 추가로 투입, 운영하고 있다.

서울도시가스는 2006년 기준 관리비용 26억원, 인건비 29억원 등 매년 55억원 이상을 안전관리에 투자하고 있으며 타사에 비해 10명 정도가 많은 15명의 상황근무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관리 제일의 고객중심 경영원칙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