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소식(개발)
세림제지가 카자흐스탄에서 탐사중인 사크라마바스 육상광구 첫 번째 시추공에서 ‘고압의 가스를 동반한 경질류 성분의 만족스러운 오일 플로(Oil Flow)’를 발견했다고 지난 1월 15일 밝혔다.
문병길 석유사업대표는 시추 현장을 확인하는 자리에서 “현재 일일생산량 및 예상매장량에 대한 구체적인 확인을 위해 관련 Test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Oil Flow가 일어난 사크라마바스 첫 번째 공에서 약 1.5Km 떨어진 곳에 두 번째 공을 시추 중에 있다.
첫 번째 공의 경우 여러 가지 지질적 정보를 확보하기 위하여 탐사 기간이 오래 걸렸지만 두 번째 공의 경우는 이러한 지질 및 시추정보를 활용해서 석유 부존 가능성이 높은 지층을 정확히 포착하여 효과적인 시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3차원 탄성파 해석 자료에 의하면 사크라마바스 두번째 공은 구조의 정점에 위치하고 있어 매장량 측면에서 매우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세림제지의 주광구인 웨스트보조바 광구는 지난 년말 정부의 에너지 특별 융자 심의위를 통과해 250만불의 에너지 특별 자금을 수령했다.
골든오일, 아르헨서 460만배럴 규모 유전개발 성공
아르헨티나 엘비날라르(El Vinalar) 광구에서 골든오일이 가채매장량 460만배럴(일산 2500배럴) 유전 개발에 성공하는 쾌거를 올렸다. 석유개발회사인 골든오일은 아르헨티나 엘비날라르 광구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운영권자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1월 1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골든오일은 2007년 1월 시추를 완료하고 생산성 시험(DST : Drilling Stem Test)을 한 결과, 일산 2500배럴 규모의 부산물이 전혀 없는 100% 양질의 원유 생산에 성공했다.
이번에 성공한 엘비날라르 광구는 아르헨티나 북서분지 내 육상에 위치해 있다.
골든오일의 이번 쾌거는 생산 및 매장량의 규모에 상관없이 사업 리스크가 큰 유전 개발사업에 직접 뛰어 들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자본금 10억원에 불과한 국내의 자원개발 전문기업이 직접 운영권자로 참여해 탄탄한 기술력과 젊은 패기로 유전개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이번 상과는 높이 평가 받을만하다.
골든오일은 지난 2004년 2월 자본금 10억원, 직원 17명으로 출발한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중소규모의 전문자원개발업체로 구희철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 7명 모두가 자원공학을 전공한 젊은 석유개발 엔지니어들이다.
이 회사는 설립 이후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이번 개발 성공한 엘비날라르 광구를 비롯한 AAB, RMO 광구 등 3개 광구에서 탐사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지난 2006년 11월에는 아르헨티나 LDP 광구 입찰에 성공하는 등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활발히 유전 개발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올해에도 4개의 신규 사업 참여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삼성물산 중국서 원유생산 돌입
한국석유공사와 삼성물산이 2007년 9월부터 중국 중부내륙 영하회족자치구(Ordos분지 서쪽 경계부) 옌츠(鹽池)현 마황(麻黃)산 서(西)광구에서 원유생산에 들어간다.
한국이 중국 유전개발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인근 지역 육상광구 탐사권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도 크게 높아졌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97년 삼성물산과 중국 마황산서 육상광구에 대한 기초탐사를 시작해 환지유전 개발 성공에 이어 올 9월부터 본격적인 원유 생산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마황산서 육상광구는 석유공사와 삼성물산이 각각 30.8%로 모두 61.6%를, 중국측의 중국석화와 난천석유공사가 각각 30%와 8.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환지유전의 예상가채 매장량은 약 230만배럴로 한국은 이 가운데 약 140만배럴 상당량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12년간 연평균 510만달러씩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
SK, 신일본석유와 전략적 제휴
SK가 일본 최대 석유기업인 신일본석유(新日本石油)와 사업 전반에 걸친 제휴관계를 수립했다고 지난 1월 22일 밝혔다. 아울러 신일본석유도 같은 날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동시에 발표했다.
SK 신헌철 사장은 "글로벌화가 진전되고 있는 석유산업에 있어서 양사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경제 성장일로를 타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서 공동으로 사업전개를 함으로써 상호발전을 기하기 위해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사업제휴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제휴 분야는 ▲해외자원개발 ▲수급 ▲석유화학 ▲윤활유 ▲해외사업 등 주요 5개 분야로 두 회사가 영위하고 있는 에너지사업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한편, 두 회사는 사업제휴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서로의 주식을 매입하는 자본제휴에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