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 ‘현장 속에서 일하는 이사회’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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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식회사가 창사 이래 최초로 지방사업장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

SK주식회사는 지난 4 22일 사외이사들의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종합에너지·화학 생산기지인 울산컴플렉스(공장)에서 이사회를 개최했으며 본회의 외에 사외이사들을 대상으로 한 생산현황 설명회, 생산 시설 방문, 노조 집행부와의 간담회 등도 실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관련법 변경에 따른 내부회계관리 규정 개정, 자기주식 신탁계약 일부 연장 등 총 8개 안건이 의결되었다.

특히 이 가운데 계열사간 거래 관련 안건은 최근 투명경영 강화를 위해 신설된 투명경영위원회의 사전심의를 거쳐 상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SK주식회사 관계자는 “SK주식회사는 새로운 이사회를 중심으로 독립적이고 투명한 이사회 운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약속한 바 있으며, 이제 보고 받고 도장 찍어주는 이사회가 아닌 적극적으로 경영 현안을 챙기고 판단하는 ‘일하는’ 이사회 (Working Board of Directors)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금번 울산컴플렉스에서의 이사회 개최, 현장방문 등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일정에는 7명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 일하는 이사회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최근 주요기업의 사외이사 비율이 확대되면서도 사외이사들의 소극적인 활동이 우려되는 가운데, SK주식회사가 사외이사 비율을 70% 까지 확대한 데 이어 이사회 사무국 등 전담조직을 설치, 사외이사의 적극적 활동을 지원하는 모습은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