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예멘 4광구 석유개발권 확보
한국석유공사가 지난 7일 예멘 신규광구 분양 입찰에서 영국, 프랑스, 중국 등 주요 석유회사와의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총 매장량이 2억5000만배럴로 추정되는 예멘 4광구 낙찰에 성공했다.
이번 예멘 4광구 낙찰은 최근 70, 16광구, 39광구에 이어 4번째로 예멘에서 신규 광구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4광구 전체 지분 중 석유공사가 50%를 확보함으로써 예멘 국영석유사(YICOM)과 함께 공동 운영권을 행사하게 됐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이번 낙찰에 성공한 4광구를 비롯 기확보된 70, 39, 16 광구에 대해 올해 말까지 예멘정부와 PSA(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하고, 2007년 중 시추 및 본격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석유공사는 예멘에서 이미 광구개발권을 보유한 70광구, 16광구, 39광구에 이어 4광구를 포함할 경우, 총 추정매장량이 약 11억배럴 규모로 국내 연간 원유소비량 8억배럴의 약 1.4배에 달하는 원유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