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발전 : 환경회계 도입
한국서부발전이 발전사 최초로 환경회계를 본격 추진한다. ‘환경회계’는 기업의 환경영향, 환경활동 및 그 결과를 주로 화폐적으로 확인·측정해 기업 내외의 이해 관계자에게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서부발전은 지난해부터 환경회계 도입을 위한 환경회계팀(Green Accounting Team)을 구성, 전력산업 최초로 환경회계 정보의 파악과 외부공시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미 2003년 결산 감사보고서에 환경회계 정보를 공시했다. 올해는 환경보고서 작성, 홈페이지 사이트 개설 등으로 공시 범위를 점차 확대, 회사의 경영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기업 이미지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선진국 기업들은 이미 1990년대 초반부터 환경회계를 도입하기 시작했고 유엔(UN)에서는 12가지 환경회계 정보에 대한 공시를 권고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환경청이 1999년 3월 ‘환경비용의 파악 및 공표에 관한 가이드 라인’을 발표한 이후 환경회계가 급속히 확산돼 가장 앞서 있다. 그러나 환경회계가 이미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도입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일부 기업들이 환경보고서에 환경관련 항목들의 나열을 통한 홍보와 감사보고서에 환경투자의 총금액을 밝히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가운데 7월경 환경부에서 ‘환경원가회계 가이드라인’을 공표·제시할 예정이다.
▷ 한국석유공사 : 국제유가 전문가 세미나 개최
한국석유공사는 에너지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 3월 15일 석유공사 6층 대회의실에서 ‘최근 국제유가 전망과 대응방안’이란 주제로 국제유가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자원부, 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정부측 관계자와 한국은행, 삼성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국제금융센터 등 민간 석유전문가가 참석해 ▲국제석유시장과 유가 전망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석유위기에 대비한 정부의 대응책에 대한 평가와 바람직한 대응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의 일환으로 열렸다.
▷ LG칼텍스가스 : 무재해 20년 달성
LG칼텍스가스는 여수기지 건설 이후 20년간 무사고 운영을 해 타 산업분야에서도 보기 힘든 무재해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LG가스는 지난 3월 9일 여수기지에서 노동조합 주관으로 무재해 20년 달성을 기념하고, 안전 조업을 다짐하는 ‘무재해 결의대회’ 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LG가스는 20년 무재해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함께 무재해 유지를 위해 노력해 온 협력업체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 한국남동발전 : 해빙기 안전강화 활동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본부는 최근 3월 해빙기 안전점검을 위해 이틀간 각종 안전강화 활동을 전개했다. 협력업체 합동으로 시행한 이번 안전점검은 소방설비, 방재시설물, 재난관리 대상 설비(보일러, 터빈, 발전기) 및 탈황설비 공사현장 등의 4개 분야에 걸쳐 37명의 점검반원이 참가했다. 특히, 대한산업안전협회 건설지원팀이 동참한 탈황설비 공사현장은 추락, 감전에 의한 재래형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산업안전기준에 적합하도록 지도점검위주로 수행했다. 삼천포화력은 앞으로도 안전표지물 정비 및 표준화 등의 무재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 한국석유공사 : 6억배럴 카스피해 유전 공동개발
산업자원부는 이희범 장관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가진 ‘제1차 한·카자흐스탄 자원협력위원회’에서 한국석유공사와 카자흐 국영석유회사간에 카스피해 유전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월 14일 밝혔다.
이 유전은 올해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비중동권 지역 유망 유전 지역의 하나로, 2003년 11월 상업생산에 착수한 확인매장량 5억9000만배럴 규모의 베트남 15-1광구 이상의 석유자원이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석유공사는 양해각서를 통해 공사를 대표기관으로 한 한국 컨소시엄이 카자흐 국영석유회사와 공동조사를 진행한 후 유망광구에 대해서는 독점 협상권을 갖기로 해 막대한 국가적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대성산업 : 석유유통사업 확대
대성산업 석유사업부가 서울 성수동 소재 대양산업 동부주유소를 인수하는 등 석유 유통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인수한 성수동 대성동부주유소는 대지 540평에 월 매출액이 5억원 규모이며, 승용차 6대 동시 주유가 가능한 곳이라고 대성산업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대성산업 석유사업부는 서울, 경기지역 주유소 및 충전소수는 모두 27개로 늘어나 전국적으로는 총 50개소를 보유하게 됐다. 대성산업 석유사업부 김재윤 전무는 “이번에 인수한 성수동 주유소 이외에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각 지역 유망 주유소를 대상으로 연내에 4∼5 곳을 추가로 인수, 영업망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와 연계해 소비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도 펼치는 등 대성산업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추정 매출액 4300억원 대비 약 3% 가량 늘린 약 4440억원으로 설정해 놓고 있으나, 공격적 경영으로 금년도 매출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LG상사 : 루마니아 정유시설 공사 수주
LG상사는 SK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 루마니아 국영정유회사가 발주한 5000만달러 규모의 정유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지난 3월 1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루마니아 수도 부카레스트 부근 피테스티시의 정유공장에 하루 2만4000배럴을 처리할 수 있는 탈황설비를 하는 것으로 루마니아에서 국내기업이 정유시설 공사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LG상사는 이번 수주가 테크닙, 플루어, 스남프로게티 등 유럽의 3개 업체를 물리치고 유럽개발은행(EBRD)이 자금을 제공하는 공사를 따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 삼성물산 : 창립 66주년 기념 마라톤 대회 개최
삼성물산은 지난 3월 19일 전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성남시 분당 탄천에서 창립 66주년 기념 '사랑의 마라톤'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마라톤은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 등 삼성전자 육상단도 참여했으며 글로벌 코스(6.6km), 한마음 코스(3.3km) 등 두 개의 코스로 나눠 열렸다. 삼성물산은 또 1850여명의 마라톤 참가자들의 참가비 등으로 1천400여만원을 모금해 성남지역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3월말까지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으로 선정하고 성남지역의 각종 복지센터를 방문해 저소득층 자녀 학습지도, 생일잔치 및 레크레이션 활동, 노숙자 및 독거노인 대상 무료급식 봉사 등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