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지역 `2004년 추곡수매약정 온산지역 농민돕기사업 지속
에쓰오일주식회사와 에쓰오일노동조합은 지난 3월 10일 온산읍 농업경영인협회와 약정을 체결하고 이 지역 농민들의 `2004년 정부 및 농협수매 후 잔량 전부를 정부수매가 기준으로 현금 매입키로 하였다고 밝혔다.
본 약정서에 따라 에쓰오일이 금년도 말 온산읍 농가에서 수매할 추곡은 40Kg 들이 1만 가마 가량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예상 소요비용은 약 7억 여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쓰오일의 관계자는 「쌀값하락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역 농업인들을 보호하고, 아울러 지역농업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2001년부터 시작한 본 사업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와 병행하여 농민들이 스스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무공해 쌀 생산을 위한 지원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이사회(EXCOM)를 갖기 위해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 이사진이 지난 2월 25일 에쓰오일 울산 공장을 방문, 김선동 대표이사 회장(왼쪽 6번째), 알 아르나우트 대표이사 CEO(오른쪽 7번째)와 함께 벙커-C 크래킹센터 등을 둘러봤다.
에쓰오일은 닭·오리고기 소비촉진 운동에 동참, 조류독감 영향으로 소비가 부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 돕기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조류독감 발생 이후 공장 구내식당에서 사용을 자제해 왔던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식사 메뉴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2월 중순부터 중식 메뉴에 삼계탕으로 제공하는 등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매주 수요일 점심 메뉴는 닭·오리고기 요리를 제공하는 등 한 달에 약 1만 마리를 자체 소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직원 가정이나 각종 모임에서도 닭·오리고기 메뉴를 선정하도록 권유하는 등 도산위기에 처한 축산 농가와 회사 인근 음식점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쓰오일 영업부문 임직원들은 4년 전부터 불우학생 돕기 후원회를 운영해오고 있는데 최근 새로운 학생을 도와주는 미담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에쓰오일 영업부문 과장급 이상 임직원들은 구세군 단체가 운영하는 고아원에 살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이모 양(현재 서울 디지텍고·2학년)을 돕기 위해 37명이 지난 2001년 8월 1차 후원회를 결성, 학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그런데 지난 해 2월 이모 양과 동급생인 김모 양이 전교 1~2등을 다투는 우등생이면서도 동남아 혼혈인이라는 이유로 후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2차 후원회를 결성했다. 이 후원회에는 영업부문 임직원 21명이 추가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노총 울산지역 의장을 겸임하고 있는 에쓰오일 노동조합 신진규 위원장이 오는 4월 15일 투표하는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노동계 단일후보로 울산 울주군에 출마할 예정이다.
노동조합은 지난 2월 9일부터 10일까지 신진규 위원장의 총선출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조합원 1,331명 중 1,221명이 투표에 참가하여 71.2%(869명)의 찬성으로 총선 출마를 가결했다. 이에 앞서 신진규 위원장은 지난 2월 9일 열린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임시대의원 대회에서 사회민주당(현 녹색사민당) 후보로 선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