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동해-1 가스전, 시험생산 돌입

국내 최초로 개발되는 울산 앞바다 대륙붕 동해-1 가스전의 시험생산이 지난 7 11일부터 개시됐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998년 가스발견에 성공한 동해-1 가스전의 생산시설 건설을 마무리짓고 7 11일 오전 9시부터 가스를 시험생산, 가스공사 주배관망을 통해 발전소 등 울산지역 수용가에 성공적으로 가스 공급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동해-1가스전의 생산시설은 울산 남동쪽 58㎞ 지점의 수심 152m 해상에 위치하고 있어 그 동안 공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 4월 생산시설에 가스가 첫 인입(Gas-in)된 이후 가스누출시험, 배관이송 및 가스 품질검사 등 초기시운전 작업이 모두 완료된 상태라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앞으로 약 2개월간에 걸쳐 성능검사와 신뢰도검사를 병행하는 시험생산을 실시한 후 오는 9월부터 정상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해-1가스전의 생산량은 하루 평균 약 1000, 연간 약 40만톤 규모로 도시가스 및 발전용 등으로 오는 2018년까지 향후 15년간 공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