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 성역 없이 ‘철저’

현대오일뱅크 서영태 사장은 한달간 접대비 명세를 처리할 땐 국세청에 제출하는 자료 외에도 부하 직원에게 접대비 용도나 금액, 접대 상대방을 기재해서 결재를 맡아야 한다.

최고경영자도 부하 직원에게 각종 경비를 결재 맡는 사내 분위기인지라 임직원들 역시 아무리 사소한 접대비나 운영비도 그 용도와 액수 하나하나를 동료나 부하 직원에게 결재받는 상호 크로스(Cross) 체크가 회사의 기업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러한 사내 윤리경영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사내 ‘윤리위원회’를 발족하고 윤리강령을 마련, 회사의 모든 경영활동이 임직원 상호간의 감독과 감시에 의해 운영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