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일생, 푸른 그라운드에서 빛나는 패기와 열정

GS칼텍스 야구동호회 GStorms

2012 12, 프로야구는 2012년 시즌을 마무리하고, 각 구단들은 마무리 동계훈련을 하고 있으며, 프로야구 선수들은 최대잔치인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하며 다사다난 했던 한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저멀리 미국에서는 대한민국의 에이스라 불리웠던 전 한화이글스의 류현진 선수가 천문학적인 트래이드 금액과 연봉을 보장받고 메이져리그 LA다져스로 입단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함박눈과 차가운 겨울바람으로 동장군이 서슬퍼래 맹위를 떨치고 있는 2012 12월 지금, 대한민국의 프로야구는 한해를 정리하고 있지만, 서울 인근 내 고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아직도 다이아몬드에서 땀 흘리며 던지고, 치고, 달리고 있는 야구인들이 있다.

 

GS칼텍스 야구동호회인 GStorms가 그 주인공이다. 본디 GS칼텍스에는 20여년전 호남정유 시절 야구반이 있었으나 명맥을 이어오질 못했다. 그러나 야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2009년 여름, 10여명 남짓 소수 인원으로 사내 동호회 야구단을 재창단하게 되었다. 창단 초기에는 적은 팀원 숫자와 값비싼 야구장비들, 부족한 야구실력 등으로 동호회를 운영해 나가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지만, 지금은 끈끈한 동료애를 바탕으로 약 30명의 팀원이 동고동락하며 체계적인 훈련과 시합을 병행하고 있다.

 

2009 5 5, 어린이와 같은 푸른 하늘 아래 GStorms 야구단의 공식 첫 연습이 있었다. 대부분 선수들은 눈과 입은 이승엽이었지만, 현실은 동네 야구하던 시절을 못 벗어난 실력이었으나, 의욕과 열정만은 프로야구 선수 못지않았다. 반년 간의 연습 끝에 의욕적으로 참가한 사회인 야구 첫 시즌인 2010년 시작과 동시에 이리 저리 탈탈 털리고, 근 반년이 지나서야 첫 승을 신고했다. 그리하여 지난 2011년 시즌에는 GStorms 실력은 일취월장하여 드디어 사회인 야구리그 준우승의 쾌거를 이룩했다.

 

현재 2012년 시즌에는 매 주말마다 사회인 야구리그인 볼팍리그에 참여하고 있으며, 12 12일 현재 20 10, 15개팀중 4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11~12월에는 LG/GS/LS 그룹사의 사내 야구동호회가 참여하는 LG트윈스배 토너먼트 대회도 참여하여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12 10 21일에는 GStorm의 뜻 깊은 행사도 있었다. 옛 호남정유 야구반 OB들의 첫번째 홈커밍데이가 경기도 덕양에 있는 BC구장에서 펼쳐졌다. 바쁜 와중에도 참석한 OB멤버들은 과거의 영광을 증명하듯 GStorm YB들과 쟁쟁한 실력과 열정을 보여주였다.

 

스포츠 동호회면 뭔가 분위기도 딱딱하고, 선후배 관계도 지나치게 엄격하고, 주말에 개인 시간도 보장 안 되는 그런 모습을 상상하기 쉬우나, GStorms야구단은 그렇지 않다. 만나서 몸 풀 때부터 시합 끝날 때까지 선수들의 즐거운 대화와 응원소리가 끝날 틈이 없다. 오히려 너무 다들 할 말들이 많으셔서 자제시키는 게 주장의 중요한 임무일 정도이다. 통상의 회사 동호회들을 생각하면 모임이 끝나면 식사와 술로 이어져 주말 하루가 통째로 날라가 버리는 그런 동호회를 생각하시기

쉽지만, GStorms야구단은 전혀 그렇지 않다. 주말에는 혼신의 힘을 다해서 즐겁게 운동하고 깔끔하게 헤어진다. (SO COOL!!!) 이러한 모습이 정이 없고, 친해지기 어렵다고 생각되지만, 그 부분은 전혀 그렇지 않다. GStorms 1년에 몇 차례 있는 공식/비공식 모임에는 자발적으로 모두 즐겁게 밤새 야구 이야기를 하면서 보내기도 한다.

 

현재로서는 단순히 야구에 대한 열정, 그리고 즐겁게 운동하자는 취지가 강하지만 회사의 이름을 걸고 각종 대회를 출전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좋은 성적과 함께 회사를 대표하는 동호회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Storms라는 팀 명처럼 푸른 야구장 그라운드에 휘몰아치는 태풍으로 앞으로도 푸른 잔디 위에서 마음껏 땀 흘리고 즐기며 조직에 희망찬 Energy를 불어넣는 GS칼텍스 야구팀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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