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브라질 BM-C-30 광구에서 원유 발견

SK에너지가 브라질 BM-C-30 광구 시추 결과 원유층을 발견했다고 지난 11월24일 발표했다.
BM-C-30 광구는 지난해 10월 광구 남부지역에서 시추를 진행한 결과 1차적으로 원유부존을 확인하였으며, 이어 올해 하반기 광구 북부지역에서 시추를 진행하던 중 암염층 하부 약 27미터 구간에서 양질의 원유층을 최근 발견하였다.
BM-C-30 광구는 브라질 에스피리투 산토(Espirito Santo) 연안의 캄포스(Campos) 분지에 위치한 해상광구로, SK에너지는 2004년 11월부터 이 광구에 참여해 탐사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 광구에는 SK에너지(지분율 20%)를 비롯하여, 미국 석유개발 전문기업인 아나다코(Anadarko Petroleum Corp., 지분율 30%), 미국 데본에너지(Devon Energy, 지분율 25%), 인도 IBV(지분율 25%) 등 총 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광구 참여사들은 추정매장량을 확인하기 위해 향후 추가적인 평가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원유생산이 시작되면 SK에너지는 지분율에 따라 매장량의 20%를 확보하게 된다.
SK에너지 유정준 R&C(해외사업 및 화학사업) 사장은 “해외자원개발을 통한 국가경제 기여라는 목표를 가지고, 최태원 회장의 Global 사업 확대 전략에 따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성과를 또 한번 얻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원개발 성과를 확대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에너지, 3분기 매출 9조1,201억원, 영업이익 820억원, 당기순이익 2,524억원

SK에너지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글로벌경기 침체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및 정제마진 부진, 환율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는 지난 11월 28일 오후 SK 서린빌딩에서 열린 ‘09년 3분기 실적설명회를 통해 매출액은 9조 1,201억원, 영업이익은 82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6%, 8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 규모도 전년 동기보다 46% 줄어든 2,524억원을 기록했다.

SK에너지의 이러한 실적은 주력사업인 석유사업이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SK에너지는 석유사업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5조 7,992억원을 기록했으며 1,957억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석유사업의 영업손실은 올해 2분기의 683억원보다 늘어난 규모다.

석유사업의 이 같은 영업손실은 단순정제마진과 크래킹 마진 부진이 주요원인이다. 3분기 들어 해외 정유업체들의 신 증설에 따른 공급증가와 석유제품 수요 부진 등이 겹쳐 정제마진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했고, 원화강세에 따른 환율 하락도 영업이익 악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석유사업과 더불어 SK에너지의 양대 축인 화학사업은 매출액 2조 7,214억원과 영업이익 1,737억원을 기록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9%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3분기 누적영업이익이 5,620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004년 연간 영업이익 6,310억원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에너지는 3분기 실적에 대해 “글로벌경기 침체 및 제품가격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부진 등으로 석유사업이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시장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함으로써 4분기에 더욱 개선된 경영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에너지, 다임러에 전기 자동차 배터리 공급

“SK에너지의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가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에너지는 독일 다임러 그룹 글로벌 하이브리드 센터(Global Hybrid Center)가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미쯔비시 후소(Mitsubishi Fuso)社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장착될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지난 11월24일 선정됐다고 밝혔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동 프로젝트는 다임러 측과 상호 보안 하에 향후 2년간의 개발을 통해 추진되므로 세부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SK에너지는 앞으로 진행될 다임러 그룹의 다양한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 배터리 프로젝트에 우선 협력업체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함은 물론 글로벌 대형 자동차업체들과의 협력 강화 등으로 본격적인 세계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는데 한층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급업체 선정은 국내 및 일본 배터리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얻어진 것으로 알려져 SK에너지의 배터리의 수준이 세계적 수준임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계기가 됐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다임러 그룹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은 SK에너지의 자동차용 전지의 품질과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과의 추가적인 공급 및 제휴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SK에너지, 「촉매 기술」전략 수출제품으로 부상

석유화학산업에서 ‘마법의 돌(Magic stone)’이라 불리는 촉매 기술이 SK에너지의 전략 수출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2000년 초반부터 국내 최초로 ATA촉매, SCR촉매, ACO촉매공정기술 등 석유화학공정의 필수 요소인 촉매를 개발해 온 SK에너지는 최근 이들 촉매의 수출 및 기술 이전 등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최근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ATA촉매를 대만 포모사(Formosa)에 판매해 로열티 수익으로만 약 23억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쉘(Shell)의 자회사인 지올리스트(Zeolyst)社와 생산 판매에 대한 라이센싱 계약을 맺어, ATA촉매의 판매에 따라 로열티 수익을 올리고 있다.

ATA촉매기술은 1999년 개발해 울산컴플렉스에 우선 적용 돼 이익개선에 기여한 바가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에 기술 라이센싱을 추진해 지난 2002년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기술 수출에 성공했다.
ATA촉매는 인도 릴라이언스社, 대만의 CPC社 등 국내외 10여개 공장에 공급돼 단일 품목(제품, 기술)판매로만 100억원 이상의 누적 로열티 수익을 올리는 수출 효자 품목일 뿐만 아니라, SK 에너지의 촉매 기술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촉매에 따라 화학공정이 만들어지고, 촉매의 성능에 따라 공정의 성능이 결정될 정도로 촉매는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기술”이라며 “2000년 초부터 다양한 촉매 기술을 개발해,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해외 수출 및 로열티 수익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개발 기술의 가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친환경 폐기물(NaOH) 처리공정으로 CO2 1만톤 잡는다

SK에너지는 정유 및 석유화학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친환경적 공법으로 처리할 수 있는 ‘SK Green WAO(Wet Air Oxidation, 습식산화공법)’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시운전을 거쳐 정상 가동에 돌입했다고 지난 11월29일 밝혔다.
기존 석유화학제품 생산 공정 중 반드시 필요한 것이 황 성분을 제거하는 것. 이 황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 통상 가성소다(NaOH)가 사용된다. 이 중 사용되고 남은 폐(廢)가성소다는 그동안 소각 방식으로 처리되어 왔다.
그러나, SK에너지가 개발한 WAO 공법은 폐(廢)가성소다를 산화 처리한 후 폐수 처리장으로 보내 최종 처리한다. 따라서 기존 소각 방식에 비해 에너지 효율성이나 CO2 배출 등에 있어 친환경적인 신기술이다.
SK에너지는 독일 지멘스사와 2007년부터 기술협의를 진행해오다 작년부터 독자적인 기술개발에 착수, 성과를 이뤄냈으며, 1일 처리능력 300톤 규모의 이번 공정 가동으로 연간 1만톤의 CO2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에너지 정진우 안전.환경 보건실장은 “SK Green WAO 공정 가동에 따라 황산화물 등과 같은 대기오염 물질 배출 및 CO2 감축으로 녹색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또한 기존의 액상 소각로 대비 10% 수준의 비용 절감으로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