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출범, 유정준 사장 대표이사 선임

image

SK루브리컨츠(SK Lubricants)가 SK에너지의 100% 자회사로 지난 10월1일 창립했다.

SK루브리컨츠는 SK에너지의 윤활유사업이 물적분할을 통해 공식 출범한 신설법인으로, 앞으로 윤활유/기유 전문 기업으로서 독자적인 경영체계를 갖추고 세계시장에 나선다.
SK루브리컨츠 대표이사에는 SK에너지 유정준 R&C(해외사업 및 화학사업) 사장이 선임되었으며, 유 사장은 양사의 직책을 겸임한다. SK루브리컨츠의 등기이사진은 유 사장을 포함하여 정태한, 한치우, 황의균, 안희준 등 총 5인으로 구성됐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10월1일 오전 창립총회를 통해 경영진을 선임하고, 직후 열린 창립이사회에서 유정준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어 SK루브리컨츠는 이날 오전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최태원 회장, 유정준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회장은 “윤활유사업은 SK에너지의 여러 사업 중에서 가장 독립적이고 Global한 사업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계속해왔다”며, “이제 더 큰 성장과 도약을 위해 SK에너지의 울타리를 넘어 더 빠르고 유연하게 변화해 나갈 때가 되었고, SK루브리컨츠의 출범으로 그 도약이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정준 사장은 “독립회사로서의 독자적인 경영판단과 유연한 성장전략을 추진해 최고 수준의 기술과 제품을 자랑하는 Global 리더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SK루브리컨츠의 향후 비전에 대해 밝혔다.


친환경 농약, 스프레이 오일 개발

국민들의 음식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무공해 농약이 개발되어 해외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SK에너지가 98년부터 2002년까지 4년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한 SK EnSpray(엔스프레이)는 미국 FDA 규격에 부합하는 식품급 오일인 YUBASE를 활용한 무공해 친환경 농업용 종합 살충/살균제이다. 무독성 고급 기유로 분류되고 있는 SK에너지의 YUBASE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창출 및 친환경 이미지 제고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일반명으로는 ‘스프레이 오일’ 로 불리는 SK EnSpray는 일반 화학농약처럼 물에 희석하여 농작물에 분무함으로써 얇은 오일 피막을 형성하여 질식작용에 의한 살충과 살균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의 화학농약과 비교해 천적에 대한 살충력이 극히 미비해 병충해만 제거할 수 있다는 점, 작용원리가 질식작용이므로 내성발달의 위험이 없다는 점과 화학농약 사용을 줄여 잔류에 의한 환경 및 동식물에 대한 위험성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의 유기농 자재, 특히 생물농약의 낮은 효능 대비 높은 효용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에너지, 윤활유사업 분할 임시주주총회 승인

SK에너지는 지난 9월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윤활유사업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주주들의 특별결의를 거쳐 최종 승인되었다. SK에너지는 지난 7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윤활유사업의 분할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윤활유 신설회사인 SK루브리컨츠(SK Lubricants, 가칭)는 10월1일附로 Global 윤활유/기유 전문기업으로 설립된다. SK에너지의 윤활유사업은 지난해 1조8,798억 원의 매출과 2,54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으며, 높은 성장력을 보여주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SK루브리컨츠(가칭)의 대표이사 및 경영진(등기이사)은 10월1일 신설회사의 창립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경쟁심화라는 경영환경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구조상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윤활유사업 분할을 추진해 왔으며, 주주들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베트남 최초의 정유공장, SK에너지 기술로 운전

image

SK에너지가 BSR(Binh Son Refining & Petrochemical Co. Ltd.)사와 O&M(Operation & Maintenance, 공장운영 및 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지난 9월15일 체결했다.
베트남 꽝 응아이 시에 위치한 BSR 본사에서 체결된 이번 계약식에는 SK에너지 김명곤 R&M사장, 기술사업부장 정태민 상무 등 SK에너지 관계자 10여명과 BSR사 쩡 반 투옌 회장, 응우옌 호아이 지앙 사장 등 20여명의 베트남 인사들이 참석하였다.

SK에너지는 이번 계약에 따라 다음달부터 오는 2014년 9월까지 향후 5년간 공장의 운전 및 설비의 유지/보수 등 공장운영 전반을 담당하게 되며, 이를 통해 ▲정유공장의 성공적 상업운전 ▲BSR인력으로의 점진적 대체를 위한 생산기술/유지보수 기술 등 공장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이번 계약의 체결로 향후 약 7,800만 달러의 매출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총괄한 SK에너지 김명곤 R&M 사장은 “지난 47년간 축적해온 SK에너지의 수준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SK에너지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비하여 구성원들의 역량을 개발하고 글로벌리티를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이번 계약의 의의를 밝혔다.


고부가 화학제품(NMP) 사업 진출

SK에너지가 고부가가치 정밀화학제품인 NMP(N-Methyl-2-Pyrrolidone)의 국산화 사업에 진출한다고 지난 8월2일 밝혔다. NMP는 LCD 및 반도체 제조과정의 세정제로 사용되거나, 리튬이온배터리(LiB)의 전극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화학제품으로 그 동안 국내에서는 원재료조달 및 기술확보 등의 제약으로 인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4월 NMP의 주원료가 되는 부탄디올(1,4-Butanediol)을 생산하는 공정을 완공 및 상업화함으로써 NMP를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으며, 이후 NMP 제조에 필요한 자체적인 핵심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진출을 선언한 것이다.

NMP 제조기술은 전세계적으로 소수 업체만이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 보유업체들이 라이선싱(Licensing)을 꺼리는 고급기술로, SK에너지는 최근 이 기술의 자체개발에 성공해 사업 진출에 나서게 되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NMP사업 진출에 따라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던 NMP를 100% 국산화할 수 있게 된다”며, “연간 700억 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부탄디올의 상업화로 그 동안 NMP 생산의 제약사항이었던 원료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생산 프로세스에 적용함으로써 획기적으로 원가를 절감하는 등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SK에너지는 이를 통해 원료인 부탄디올부터 정밀화학 완제품인 NMP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